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밥 다 먹고 나가라는 안내받기전까지 얘기하고 있었는데
우리 앞 테이블 애들이 나랑 같은 학년 남자애들인데 그중에 한명이 나한테 일부러 점심으로 나온 블루베리 던짐
시선 옮기다가 우연히 걔 봤는데 걔가 나 보면서 블루베리 던지는거 봄
맞으니까 좋다고 지 친구들이랑 쪼개더라ㅋㅋㅋㅋㅋㅋㅋ내 친구가 놀래서 괜찮냐고 했는데 얘네가 이게 처음이 아니라서 안괜찮다고 하니까
누가 던진지 봤냐고 하길래 00이 던진거 봤다 이래서 친구가 걔 이름 부르고 니가 블루베리 던졌냐고 물었는데 걔가 블루베리 뭐? 이러면서 너무 뻔뻔하게 대답하길래
블루베리 통 던져서 블루베리로 얼굴 분질러 버릴려다가 동급되기 싫어서 말음
더 웃긴게 뭐냐면 던져넣고 내가 걔 쳐다보니까 황급히 고개 돌리고 안 던진척, 모르는 척,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있었던 척하면서 슬금슬금 눈치 보더라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없어서 그대로 오피스가서 교장쌤한테 다 말함
왜냐면 교장쌤이 내 호맘이니까
오피스 들어갈려면 중간 복도 지나가야 하는데 그 복도에 항상 걔랑 걔 친구들 서서 놀다가 늘어가는 곳이거든
내가 오피스 들어가는거 보고 찔렸는지 걔 친구들이 걔한테 막 뭐라뭐라하고 걔도 나 계속 쳐다보더라
오피스에 꼰지를거 생각하고 던졌어야지 진짜 다음에 또 이러면 여자고 뭐고 다 필요없이 걍 똑같은 음식 그대로 들고가서 샤워 시켜줄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