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말하는 등골브레이커야 안그래도 힘드신 우리 부모님 등에 올라타서 그렇게 쥐어짜내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지금 내가 하는게 난 한심하기 그지없는 보잘것없는 사람인데 뭐그렇게 잘나보겠다고 바륵바륵 우겨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어 남들은 영주권, 시민권쯤은 하나씩은 있다던데 나는 없다면서 장학금 못받는건 나때문이 아니라며 자기합리화하고 부모님을 원망했던 나는 정말 쓰레기야 난 못됐고, 못났고, 철도 없어 부모님 손을 보고도 내 화장품만 사는 이기심은 정말 할 말이 없어 엄마 맨날 똑같은 옷만 입으시는 걸 보고도 네 옷만 가지고 싶어서 안달난 나는 진짜 별로다 나는 정말 정말 별로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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