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는데 그 이유가 02년 때문이라고 들음.
02년에 이탈리아가 심판과 판정에 불운을 겪었는데 그 상대국이 우리나라였음. 개최국이기도
했기 때문에 감정이 좋을 수 없지
하지만 이게 이탈리아는 심해서. 같은 일을 겪은 스페인쪽이랑 비교해도 아직도 쌓인 감정과 앙금이 남아 있다고 들음.
해설하는 사람이 남아공이였나? 월드컵에 중계석 앞쪽의 이탈리아 중계진이 어느나라냐고 묻었다고함. 일본 중국 한국? 이런식으로
그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심한말을 했다고, 너희들은 거짓말쟁이? 부정을 저지른 나라? 여튼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서 02년때 이야기를
우리나라 중계 해설진에게 했다고 함. 그런 경험을 말하면서 해설진이 당황스러웠다고 말함.
우리는 이탈리아와 거리도 있고 무역이라든가 뭐 딱히 엮일만한 일들이 없어서 그냥저냥 했지만 그러고 보면
이탈리아 특히 축구쪽에서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축구) 감정이 좋지 않은듯함.
안정환 이후(02)로 이탈리아 세라에A에서 뛰고 있는 한명도 선수가 없기도 하고(유망주로 유소년 그룹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는 있다고함). 일본쪽 선수는 꽤 있는데 말이지.
이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아직도 감정이 남아 있는건가 싶으면서 당했으면 더 당했을 스페인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이탈리아는 왜 이렇게 감정이 심하게 남아 있는 걸까 생각해봄.
우리나라 동계 올림픽 쪽에서 안톤오노 사건이 있었지. 전국민적으로 엄청난 반감을 사고 분노했던. 그때의 기억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임.
그 선수 이름까지도 아직도 내가 따로 찾지 않아도 알고 있는 것처럼. 불공정하고 페어플레이적이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분노하고 화가나는 감정은 그것도 국가로서 연결이 될때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것인것도 같음.
따지고 보면 이탈리아 축구계에서도 박지성 때도 오퍼 했었다고 하고, 기성용 때도 유벤투스에 갈뻔하기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