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모두의 예상이 아빠빼고 다 결혼한다였는데
울 아빠 빼고 여전히 다들 결혼 안하심
울 아빠만 결혼해가지고 아빠 원래 집돌이인데 오늘 일있으셔서
서울 오셨거든 나 서울살고
오는 김에 부모님 언니 다 올라와서 울집에 있는데 ㅋㅋㅋㅋㅋ
새벽에 아빠 친구분 전화옴
난 가끔 받아봤는데 ㅋㅋㅋㅋ 아빠가 겁나 자랑해놔서
엄마 빡쳐가지고 야이 시간이 몇신데 전화야 이러는데 건너편에서는
저 누구게요~ 이러면서 친구분들 까르르르 거렸다가
엄마한테 혼구녕 나고 다들 그대로 주무시러 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 분들에게 딸과 와이프는 신적인 존재라서 내가 아빠랑 전화하는거에
환상을 가지셔서 몇년에 한번 만나면 전화하는거 옆에서 들으려고 줄섬
귀엽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