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알고 있을까? 나는 네가 알았으면 싶기도 하고 몰랐으면 하기도 해. 왜냐하면 내가 너를 좋아하는 감정이 소위 말하는 일반적인 그런 건 아니니까 말이야.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는 아마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 거 같아. 그래도 이건 나의 생각이니 음. 안 좋게 상상하고 싶지는 않지만 네가 혹시 주변에 있는 건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 섣불리 마음을 고백하지는 않을게. 나는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이야. 사람이 좋고, 같이 있는 게 좋아. 혼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 그래서 요새는 집 들어오면 네가 보고 싶다. 공허해. 혼자 방 안에 있으면 네 생각이 많이 나. 너랑 연락하고 싶고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졌으면 좋겠어. 너는 아마 내 마음을 모르는 거 같아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을 하는 중일걸까. 왜 안 왔어 독서실. 나는 진짜 너 보려고 갔는데 너는 왜 안 왔어. 오늘은 독서실 휴무잖아. 그래서 보지 못하는데... 왜. 난 진짜 너 많이 보고 싶었어. 미안해 욕심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