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칸과의 8강전부터 황인범을 주시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바레인과의 16강전과 카타르와의 8강전까지 직접 관찰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러나 정작 선수와의 접촉이 제한됐다. 황인범은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어 외부의 연락을 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브레멘은 지난해 12월부터 황인범의 에이전시에 선수의 이적료와 연봉 등 관련 사항을 문의했지만 별 다른 답변을 받지 못하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반대로 선수는 브레멘이 ‘6개월 임대 후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소속팀의 요구 조건을 만족시킨 밴쿠버 이적에 사인했다. 유럽을 포함해 각국의 이적시장이 이달 말로 문을 닫는 상황에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브레멘의 아시아 스카우트는 “황인범 수준의 몸값은 분데스리가에 높은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그런데 이미 3일 전에 밴쿠버에 입단 사인을 마쳤다고 하더라. 우리는 6개월 임대 후 이적을 제안한 적이 없다. 선수도 이 과정에 대해 혼란스럽다고 하더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브레멘이 연락해도 답변도 안주고 황인범은 조건을 다르게 알고있었고... 이게 무슨일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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