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넘게 사귀고 있고 언니는 20살 나는 18살이야 근데 우리 둘이랑 잘 아는 동생이 있어 17살이야 그냥 셋이 친하니까 난 상관 없지 당연히 친한 건 좋은 거고 근데 어느새 둘이 친해져선 내가 친구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느낀다라 해야 되나 암튼 그런 걸 느끼는 거야 둘이서만 단톡에서 나 모르는 얘기 하고 심지어 나는 언니 알바를 5시부터 10시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걔랑 전화한다고 내 연락은 안 보고 둘이 전화하고 진짜 몇 개월 혼자 앓다가 결국 용기 내서 언니한테 말 했거든 나 이런 거 너무 서운하다고 난 그래도 언니가 사과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사과는 하지도 않고 그냥 조금 서운했던 거? 살짝 말한 건데 그거만 미안하다 하는 거야... 난 내 연락 안 보고 걔랑 전화하는 게 제일 속상했는데... 그리고 또 언니가 말해주길 걔는 우리 둘 사이에서 좀 소외감을 느꼈대 그래서 자기는 너네 둘 사이에 껴있는 게 지친다는 거야... 둘 때문에 지쳐버린 게 누군데... 그래도 언니도 힘들었겠지 생각하고 그 동생이랑은 잘 풀었어 걔는 막 소외감 정도는 아니었다 이러면서 근데 그 당시에 언니가 나보고 그만하자 이러는 거야 아니 나 솔직히 그 때 엄청 울고 정작 사과 받고 싶은 건 받지도 못했는데 찌질하게 내가 잘 하겠다고 그만하잔 소리만 하지 말라고 매달렸어 ㅋㅋ 심지어 언니 내 연락 읽씹함 이 사건은 잘 해결하긴 했는데 아직도 내 안에 응어리가 있나봐 둘 볼 때면 아직도 좀 짜증나 전에 다른 애들 많이 껴서 만났을 때 둥이 손 잡고 껴안고 있는 것도 짜증났는데 ㅋㅋㅋㅋ 암튼 좀 지쳤는데 언니 나한테 오후 4시에 연락한 거 있지 새벽 1시에 자러간단 말도 없이 4시까지 연락 없다가 연락하고 근데 계속 말투도 응 그렇구나 그래 이런 식 ㅋㅋㅋㅋㅋ 언니는 정이 떨어지면 그냥 헤어지자 하는 타입이라 나한테 정이 떨어진 거 같진 않은데 이런 식으로 하니까 너무 지쳐 진짜 그 동생이랑 언니랑 둘이 게임한다고 내 연락 안 본 적도 있고 또 내 페북 스토리 보면서 페북 현활이면서 내 연락은 안 보고 나보곤 싸울 때 너 연락 일부러 안 보는 거 티 나 이러면서 화냈는데 정작 이번엔 본인이 안 보고 있으니 너무 서러워 아 쓰고 나니까 진짜 바보 같다 ㅋㅋㅋ 나 요즘 맨날 새벽에 울고 낮에 연락 없으면 가슴 괜히 졸이고 있고 그 동생이 뭐 하는 거만 봐도 너무 짜증이 나 걔 입에서 언니 이름 나오는 것도 싫은데 언니 나랑 여름방학에 만나장 이딴 소리 하고 있으니 우리 3시간 거린데... 게다가 학생이라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연락은 잘 돼야 하는 거 아냐? 나 너무 힘들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헤어지진 못 하겠어 지금보다 더 힘들 거 같고 언니랑 헤어지면 잃을 지인들이 너무 많거든 언니한테 솔직히 털어놓으란 말 많을 거 같은데 이미 내가 이런 말 하는 걸 질려하는 거 같아서 못 하겠다 나 어떡하지 진짜 쓰는데 또 눈물 나네 괜히 시작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