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서 죽을 거 같애

이제 막 캐나다로 유학와서 대학교 다니는데 진심 강의는 1도 못알아 듣겠고 네이티브 애들 말하는 속도도 못 따라가겠고 그냥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야.. 강의에서 숙제는 뭐다 하는 것도 못 알아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하고 아 진짜 너무 힘들다

[행1]

원래 처음 오면 제일 힘든거 같아... 나는 중학생때 처음 미국 학교 갔는데 숙제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눈물만 계속나고 울면서 학교 다녔는데 견뎌내니까 다 괜찮아 지더라구... 포기하지말고 힘내서 다니다 보면 분명 괜찮아 질꺼야

[글쓴행]

정말 시간이 약이겠지..? 나도 얼른 시간이 지나 적응해서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행2]

나도 캐나다 대학교 신입생인데 이제 첫주 끝난건데 잘할수있을지 모르겠다.... 영어가 많이 부족하니까 사람들한테 말을 걸지도, 사람들이 나한테 말을 걸지도 않아서 항상 수업끝나면 긱사 방에서 혼자 핸드폰하고있고... 수업이랑 애들 이야기하는거 너무 빨라서 못 알아 듣고 남들 다 웃는데 혼자만 못 웃고 괜히 서러워....ㅠ 오늘은 수업시간에 얘기 하는데 긴장해서 막 손이 덜덜 떨리더라.. 나는 여기서 어학연수도 했었는데 그때 노력했던게 물거품이 되는것 같았어ㅠ 그냥 너무 공감되서 주저리 적었네..그래도 우리 끝까지 악착같이 버티자 할수있다!!!

[글쓴행]

아 진짜 남들 웃는데 나 혼자만 못 웃는거 진짜 공감해ㅠㅠㅠㅠㅠ괜히 소심해져서 다른 애들한테 말도 못걸겠고 숙제가 뭔지도 물어보지도 못하겠어..하 진짜 막막하다...그래도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분이 훨씬 가벼워 졌다ㅎㅎ 우리 정말 죽을만큼 열심히해서 버티자 아자아자!!!

[행3]

에궁 나도 캐나다인데 힘들지. 처음에 영어에 적응 안되서 솔직히 아무리 준비하고 와도 현지는 확실히 달라서 다들 힘들어하더라. 힘내••시간이 해결하는 수밖에느

[행4]

나랑 완전 똑같다... 나도 영어 잘 못해서 말 조금만 빠르면 숙제가 뭔지도 다 놓치고 하나도 모르겠어ㅜㅜㅜㅜ 진짜 우주에 혼자 남겨진 기분 ㅜㅜㅜㅜ 너무 우울하거 막막하니까 오히려 더 영어공부할 의욕도 식어버리는거 같아ㅜㅜㅜ후

[행5]

거짓말 안치고 내가 쓴건줄 알았다,, 다른애들이랑 경쟁 자체가 안되는걸 너무 느껴서 기가 많이 죽었어 나도,, 나는 토론토에서 컬리지다니는중,, 이제
첫주라고는 하지만 너무 힘들다

[행6]

나랑 똑같다ㅎㅎ..... 영어 아무리 늘어도 렉처 따라가기 너무 힘들고 책읽는거 시간 대따걸리고 읽어도 기억하기 힘들고 ..........네이티브들 너무 부러움

[행7]

아 너무 공감돼ㅠㅠㅠ 난 가뜩이나 낯도 엄청나게 가렸어서
내가 먼저 말도 못걸겠고 걸어봤자 걔네가 말하는거 못알아들으니까ㅠㅠ
근데 또 막상 먼저 말 걸어주면 제대로 대답할 자신도없어서 제발 다가와주지 않았으면 좋겠었어
그냥 나빼고 다 잘먹고 잘사는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