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어도 다시는 안할 거야ㅠㅠ 일단 역에서 내려서 출구 근처에 서 있으면 관광버스가 와서 픽업해감. 이천까지 가는 데만 역에서 또 1시간 정도 걸렸고 가면 아웃소싱 업체별로 밖에 대기시켜. 사람들 다 모이면 1층, 2층, 3층 배정해주는데 난 처음 온 거라서 그런지 2층 피킹 맡았음. 내 인생 첫 알바가 이거였는데 흑ㅠ 주문지에 쓰여 있는 대로 바구니나 플라스틱 상자에 던져 넣으면 되는 건데 2층이 제일 좁고 1층은 ㄹㅇ 헬게. 내 키 한 4배 정도로 박스 쌓여 있고 지게차 겁내 돌아다니고 사람은 미어터져서 카트 끌 때마다 부딪힐 뻔하고ㅠㅠ 하도 걸어서 아직도 발톱이 아파... 밑창 푹신한 거 신고 갔는데도ㅠ 그래도 쉬는시간 잠깐씩 챙겨줘서 다행이었음.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도 많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직원들이 몇 명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ㅜㅜ 일이 고되다 보니까 뭐 실수하면 사람들이 짜증을 내더라고. 무서웠음ㅋㅋㅠ 몸 아픈 건 자고 일어나니까 멀쩡해지긴 했는데 진짜 비추야... 차라리 호텔 서빙이 나아... 절대 오지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