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이랑 스나는 같은 대학 동아리임 맨첨에 동아리 입부했을 때부터 스나는 닝이 그냥 이유없이 좋았음 자기처럼 남들한테 별 관심없이 폰만 하는 모습도 좋고 남들이 좀 어려워하는편인 자기한테 편하게 말걸고 옆자리에 풀썩 앉는것도 좋았음 평소에 말도 별로 안하면서 뜬금없이 웃긴 사진이나 귀여운 사진 카톡으로 공유하면서 보여주는 모습도 너무 귀여운거임 애초에 둘다 말이 많은 편도 아닌데 또 엄청나게 낯가린다기보다 남한테 신경 딱히 안쓰는 스타일이라서 '닝은 나랑 진짜 잘맞네' 일케 생각할듯 무엇보다 닝이 너무 쪼그맣고 예쁨ㅋㅋ 근데 닝 성격이 스나랑 판박이라서 다른사람들이 쟨 이쁘긴한데 엄청..특이하다..하는데 스나 눈에는 걍 이쁘고 좋아죽겟음 근데 스나는 중고딩 내내 배구만 했었고 주변에 미야즈 키타 이런애들뿐이라서 제대로 이성을 만나 연애해본적 없음 그래서 자기가 연애감정으로 닝을 좋아한다고 자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닝이 이유없이 너무 좋은거야 스나 닝이랑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백허그하고 있거나 (대신 등치차이 엄청나서 닝 머리에 스나가 턱 올려놓고 있음) 닝 어깨에 머리 기대고 폰 하고 있거나 졸리면 닝 허벅지에 누워서 잔다거나 어디 다같이 걸어가면 닝 어깨에 팔 두르고 있음 "닝한테만" 그러고 딴 애들이 주변에 있으면 걍 한손은 주머니 한손은 폰하고있음 근데 닝은 그런 스나의 스킨십에 전혀 무감각함ㅋㅋ 스나가 옆에서 아무리 옆에서 껴안고 치대도 ㅍ_ㅍ 이런 무표정으로 폰하고 있거나 걍 가만히 앵겨있음 그렇다고 머릿속으로 별 생각하는거도 아님 '오늘은 집가서 무적권 피자 먹는다' 이런 생각하고 있음 공강때 동아리방 문열어보면 동아리방 소파에 닝이랑 스나 나무늘보처럼 둘이 엉겨서 늘어져있는데 둘다 폰 하고 있거나 걍 멍하니 누워있거나 자거나 둘중에 하나임 맨첨에는 사람들이 둘이 맨날 그러고있으니까 "ㅜㅑ 그림좋은데ㅎvㅎ~" 이랬다가 나중엔 다들 별 신경도 안씀 걍 좀 특이한 아메바들이라고 생각할듯 동아리방 치울때 스나 다리에 닝 누워서 폰하고 있어서 다른 애가 "야 소파좀 정리하게 잠만 나와바"하면 스나가 닝 가뿐히 안아들고 소파옆에 서있다가 소파정리끝나면 다시 소파위에 늘어져있고 그러는거 보고싶다 그러던 어느날 그냥 끌어안거나 기대거나하는 정도로만 치대던 스나가 핸드폰 게임하고있던 닝 얼굴 유심히보더니 쪽 입술에 뽀뽀하는거임ㅋㅋ 동아리사람들 !?!!!?!!!!?!하면서 주먹감자로 놀라고 있는데 닝이 아직도 자기 바로옆에서 자기 쳐다보고 있는 스나얼굴 한손으로 밀면서 "야 안보여" 하는거 보고싶ㄷ음ㅋㅋ 스나는 속으로 '괜찮은건가' 생각하는거임 깔깔 폰으로 쓸라니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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