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감정이 어딜 향하고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 (감정이라는게 사랑을 떠나서 애증 질투 연민 이런 갖가지것들) 지금까지 해수 감정선에 가장 많이 파도를 일으킨건 주원이였어 주원이와 함께하는 서사에서 해수는 감정적으로 굉장히 입체적이었어. 열등감,사랑,분노,질투,연민,슬픔,그리움 등등 나는 앙칼지고 예민하고 시크하지만 그 속에 애정이 숨어있는 해수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꼈어(럽오헤 초반 해수) 근데 태경랑 한달 연애기간동안의 해수는 정서가 안정되어보이긴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것 처럼 보였고 주원이와 함께할때 처럼 어떤 감정이 폭발하는 그런게 없었지 그냥 안정적인 얌전한 느낌?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느낌은 없었지 그래서 해수에게 있어서 송태경이라는 사람보다 최주원이라는 사람이 더 큰 비중을 갖고있다고 생각했고 이게 내가 멘주라고 생각해온 이유야 그리고 작가님이 예전에 럽오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나는 이게 너무나 주해 이야기 같다고 느꼈음 우리 주변에 돌아보면 누구랑 사귀면서 못 헤어지고 질질 끌다가 몇번이고 헤어져도 결국 다시 사귀고.. 이런 연애하는 사람들 종종 있잖아 나는 주해가 바로 이런 경우라고 생각했거든 결국 럽오헤라는 작품은 주해가 갈등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또 갈등하는 이 과정의 반복을 중심으로 그린 작품이라고 생각해 어멘주 미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쭉 이 관점으로 봐와서 주해 주식 떡락할때도 럽오헤 재밌게 봤음 어차피 멘공은 최주원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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