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말 많이 싸웠어 두 번 헤어졌었는데 애인이 헤어지자고 하고 내가 다 잡았어 애인은 진짜 이성적이고 끝이 확실한 스타일이야(entj) 오늘 대화하다가 또 싸우고(애인이 일방적으로 거의 화냄 나는 화를 잘 못내는 스타일이야) 애인이 나중에 얘기하자거 전화 끊더니 카톡으로 하고싶은말 길게 다 쏟아내고 (전체보기 하나 떴어 나머지는 나눠서 와다다다 보냈고) 마지막 말이 “그만하자 다 때려쳐 그냥”이야 나는 읽고 답 안한 상태... 진짜 헤어질때가 온 것 같은데 나도 이젠 안잡고 싶어 여전히 좋아하긴 하지만 여태 내가 너무 을이었던 것 같거든 이대로 답을 안하는게 애인 마음에 계속 짐이 될까? 최대한 애인이 후회하는 쪽으로 됐으면 좋겠어 ... 자기는 화를 쏟아냈는데 나는 아무말 안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