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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1/10/12) 게시물이에요
일단..내 자랑 아니고 ..최대한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냥 쓸게 

 

어려서부터 천재소리 듣고 자랐어 

내가 올라온 위치의 동급인 다른 애들이 돈 쏟아붓는거에 정말 반정도밖에 안들었어 

개천에서 용났다 소리 들으면서 여기까지 올라왔고 나머지 부모님의 희생 ,선생님들의 서포트, 기가막힌 운빨 등등 

근데 이 정도도 부모님은 힘드셨어 집안 재정이 그렇게 안됐으니까 

그것도 이해해 그런 집안에서 어쨌든 내 재능을 살려주셨으니 너무 감사한거지 

 

근데 노력이면 다 된다 소리 듣고 컸고 항상 성실한거 하나엔 자신 있었고 그렇게 믿고 살았었는데 

 

아 노력만으론 뚫을수 없구나 를 대학 마치고 알았어 

대학도 한국에서 젤 좋은데로 그것도 일찍 들어갔어 그래서 졸업하고 나니 스물한살 

이때부터 갈리더라고  

 

우리과가 좀 공부를 오래해야 하는..그게 필수처럼 여겨지는 과야. 

 

적당히 하던 애들은 공부 스탑하고 일찍이 생계에 뛰어들고  

어려서부터 난 천재다 영재다 하는 애들은 부모님 서포트 잘받고 더 뛰어오르고  

아예 진로를 바꾸는 애들도 있었고 

 

진짜 억울한건 뭔지 알아? 재능이 더 많아도 돈 앞에서는 이길수가 없음 나 유학왔는데 가고 싶은 학교들 못가고 결국 낮춰서 마이너로 전장받고 왔어 나보다 성적 안좋던 애들 놀면서 설렁설렁 하던 애들 엄마아빠 치과의사 백화점 VIP 등등 걔들 내가 가고 싶던 학교 갔음 

 

막상 와보니 학교도 학교 사람들도 시스템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실망적임 우리 새계에서 고딩들 수준도 안돼 

 

왜 사나 싶어 요즘 

 

암튼 저녁에 엄마랑 카톡하는데 내가 하는 이 일 하게 한거 후회하냐니까 후회한대 이유는 ..집안 다 말아먹었다고 ㅋㅋ 

나 외동도 아냐 동생 있어 늦둥이 이제 중딩이야 어려서부터 아파서 병원생활 많이 했어 

그래 근데 내가 훨씬 집안돈 많이 뜯어갔겠지 근데 그래도 저런 말은 내 입장에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거냐.. 

내가 예민한거니..
추천  1


 
익인1
부모님 입장도 이해는 감...
3년 전
글쓴이
그치 이해가지 근데 솔직히 힘빠진다 저런 소리 들으면..애들 편하게 할때 나는 돈 없다고 악다구니 들으면서 독기로 오기로 했는데 그런데도 듣는 소리가 ㅋㅋ
3년 전
익인2
쓰니 입장도 당연히 이해감 내가 자식입장이니까 물론 난 쓰니처럼 천재는 아니었지만ㅋ큐ㅠ 꿈 포기하고 돈 때문에 취직 잘되는 과로 왔다는데서 어느정도 비슷할듯
근데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쓰니 주변 친구들의 부모님 치과의사, 백화점 vip이면 보통 재력은 아닐거 아녀… 그런 분들의 절반이라도 해주는게 힘들지 않으셨을까 싶어 거기다 유학에 동생까지…. 돈은 현실적인거라서... 아마 부모님도 쓰니만큼 속으로 많이 힘드셨을거야 돈 때문에도 그렇고 남들처럼 지원 못해주는것도 그렇고 아마 말하고 나서도 혼자 자책하지 않으셨을까ㅠㅠㅠ 쓰니도 속상하겠지만 털어버리고 힘내자!! 지금은 힘들더라도 언젠가 쓰니의 노력과 천재성이 빛을 볼거라고 생각해

3년 전
익인3
부모님 입장 너무 이해가..너는 네 인생에 대한 고민이지만 부모님은 늦둥이 동생도 키워야하고 본인들 노후도 남아있고 너 뒷바라지도 남아있어. 현타오는것도 이해해. 근데 뼈빠지게 뒷바라지 해준 사람 앞에서 돈때문에 현타왔다는 식의 얘길 하면 아무리 부모님이어도 허탈하실듯. 나도 미술에 재능있었고 비싼 사립고 다니면서 형제한테 집안 니가 다 말아먹었다 소리듣는 사람인데, 서운해도 겉으론 말 안해. 같이 학교다니던 애들 부잣집 애들 대충 놀다 유학다녀와서 개인전 턱턱 여는거 보면서 그냥 내 갈길 감. 당연히 억울하고 부럽지. 내가 쟤네보다 잘하는데. 근데 어차피 바꿀수없는 현실이면 그냥 내 상황에서 최선을 찾는게 맞아.
3년 전
글쓴이
저런걸 부모님께 얘기하진 않았지 당연히 ㅋㅋ그래서 여기에 토로하는거고. 차라리 재능이 없었으면 싶어
3년 전
익인4
대학졸업을 21살에? 거기에 대학도 빨리 들어갔다면 고등학교도 조기졸업? 이 정도 영재급이면 스폰이나 후원 찾기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
3년 전
익인5
근데 그걸 자식한테 그렇게 티내진 말았어야했을듯..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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