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는 "보통 선수들은 좋은 계약을 위해서 FA 시즌에 더 열심히 하지 않나. 나는 반대였다. 솔직히 개인 성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유독 잘 되지 않는 시즌이었다. '아, 나의 운은 여기까지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오직 팀을 위해 뛰었다. 그랬더니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웃은 뒤 "이제는 FA 계약을 했으니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이 이야기는 기사에 꼭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운동할 곳이 없었는데, 오늘(20일)부터 운동장에 나올 수 있어 너무 좋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KT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장성우는 "나는 무조건 KT에 남는다는 생각이었다. 우리 팀 팬들 때문이었다"며 "팬들 정말 대단하지 않으신가. 꼴찌였을 때도, 경기에 질 때도 박수를 보내주셨던 분들이다. 팬들 덕에 우승할 수 있었고 좋은 계약도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그래...더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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