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취미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메인컬쳐 서브컬쳐
PC게임 모바일 콘솔 프로게이머 유튜버 나이/지역 직업별 신설 요청
l조회 1099l
이 글은 2년 전 (2022/5/01) 게시물이에요
이 시간에 수요 있을까요……… 

 

+사람 제한 없습니다. 

+중복 괜찮아요!
추천


 
   
닝겐1
오마이갓
2년 전
닝겐1
완전 수요 있어요
2년 전
글쓴닝겐
캐랑 자세한 상황 부탁드려요!
2년 전
닝겐1
혹시 시라부나 쿠니미 괜찮으세요?
2년 전
글쓴닝겐
시라부 좋습니다!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모브랑 고등학생 때부터 사귀고 있는데 서로 다른 대학교에 진학해 다른 지역에서 살다 보니까 자연스레 마음이 멀어졌고, 그런데도 오래 사귄 상대니까 의무감 같은 것 때문에 못 놓고 있고! 시라부랑도 고등학교 동창인데 우연히 같은 대학에 진학에 진학했고, 같은 교양을 들으면서 가까워진 걸로!
종강을 맞이해 본가에 내려갔더니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이자고 해서 모브랑 시라부, 닝 등등 여러 친구들이 다같이 모였고, 모브 몰래 시라부와 손도 잡고 그런 상황 괜찮을까요?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좋아요! 먼저 시작해주세요!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너한테도 연락 왔어?"

오랜만에 얼굴이라도 보자는 친구들의 연락에 치장을 하고 있으니 낯익은 번호가 핸드폰 화면에 띄워진다. 나지막이 울리는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거울 속의 나와 눈을 맞추다 작게 탄식이 내뱉어진다.

"... 모브도 오겠지? 그럼 조심해야겠네. 아쉽다. 나름 우리도 오랜만에 보는 건데."

이제는 모브에 대한 걱정 대신 너와 더 오래 붙어있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커져 나도 모르게 입새로 튀어나와버린다.

-
잘 부탁드려요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술집에 들어서자 오랜만에 보는 동창들이 어, 시라부 왔어? 하며 친한 척을 한다.

“와 너 뭔가 분위기가… 전보다 더 까칠해진 것 같기도…”

어쩌라고. 목구멍 끝까지 차오르는 말을 애써 삼켜내고는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사실 시라부 켄지로가 시라토리자와 동창들 어쩌고 같은 모임에 참여할 이유는 없었다.

“얘들아 안녕-.”

그러니까 저 애만 아니었다면.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시선은 오롯이 네게로 향한다. 운이 좋았던 건지 이미 아이들로 테이블이 가득 찼지만 네 곁은 비워져있어 자연스레 네 옆을 나로 채워본다.

"...언제 왔어? 생각보다 일찍 왔네."

적당한 거리를 둔 친구인척 너와 눈을 맞추니 테이블 아래로 나와 손을 겹치는 온기가 느껴진다. 그 익숙한 온기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며 더 단단히 옭아매본다.

시끄러운 가게가 우리를 가려주는 것만 같아 저 소음들이 오늘은 싫지만은 않다.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손에 땀이 차는 것만 같다. 왜 자꾸 꼼지락거리는 거야. 간지러워. 시라부의 미간이 슬쩍 좁혀졌다.

“그렇게 인상 구기면 주름 생겨~”

“…너 때문이잖아. 그만 좀 꿈틀거려.”

싫,어. 화끈거리는 손바닥에 그런 문자가 그려진다.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내게만 유해지는 네 반응이 좋았다. 싫다며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내 손을 내치지는 않는 너의 그런 다정함이 좋아 자꾸만 어린아이처럼 장난을 치게 된다.

왁자지껄하게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갑자기 내 이름이 튀어나온다. 모브와의 연애를 기억하는 이가 아직도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능숙하게 대꾸한다.

"응? 누가 이런 데에서 같이 앉아, 재미없게-. 나나 모브나 친구들이랑 얘기 좀 하자."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기분이 조금 나빠졌다. 짜증나네. 모브, 모브, 모브. 저 애의 수식어는 항상 모브였다.

“에이~ 야 니네가 몇 년차 커플이냐 어? 이러다 결혼까지 하는거 아니야?”

저 망할새끼. 그 애와 마주잡은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갔다.

“야 그러니까! 아주 천생연분-“

이대로 너와 맞잡은 손을 저 위로 보이면 어떨까? 저 애들은 무슨 반응을 할까? 아 그건 참 재밌을 것 같았다.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이제는 모브와 연관되는 수식어들이 귀찮기까지 하다. 내가 이런데 옆에서 듣고 있을 너는 어떨지.

조심스레 엄지로 손등을 살살 어루만지며 달래주다가도 멈추지 않는 목소리에 결국 소리 없이 한숨을 내쉰다.

"부러우면 연애하던가."

물론 내 연애의 대상은 너지만 저 애들은 모브로 알아듣겠지. 내 인연은 모브가 아니라 시라부, 저뿐인데. 답답한 마음에 소란이 수그러든 틈을 타 자리에서 일어나며 작게 속삭인다.

"...편의점 옆 골목길."

2년 전
닝겐2
있습죠
2년 전
닝겐2
하 못된 마음이지만 사무랑 사귀면서 스나랑 바람피고 싶....
2년 전
글쓴닝겐
와우 너무 좋아요
2년 전
닝겐2
헉 센세! 그렇다면 사무랑 사귀면서 스나랑 바람피는 걸로! 주말에 사무랑 데이트 하면서 스나랑 연락하다가 저녁에 가족 모임 있다고 하고 스나 만나러 가는 상황이나... 학교에서 아프다고 해놓고 양호실이나 옥상에서 스나랑 꽁냥거리는 상황이라던가.. 어떠실까요!
2년 전
글쓴닝겐
양호실…으악 너무 쩔어요 좋아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소설체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할까봐 걱정되지만! 잘 부탁 드려요!💕💕
-

날이 좋아서 일까.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를 바라보다가 창가 쪽에 앉은 너와 시선이 마주친다. 평소와 같이 여유롭게 제게 미소를 지어오는 널 바라보다가 저도 웃음이 새어나와서 핸드폰을 들어 짧은 말을 남겨본다.

[양호실 갈래]

아. 머리 아파. 작게 한마디 속삭이자 옆에 앉은 짝궁인 오사무가 걱정하며 손을 잡아온다. 사랑스럽게 걱정하는 표정이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지만, 아프다는 핑계로 입꼬리를 어색하게 올려 웃는다. 바보같은 오사무. 네 책상에 <양호실 다녀올게> 라고 작게 메모하고는 걱정하지말라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인다. 그리고 선생님께 머리 아파서 양호실 다녀오겠다고 손을 들어 한마디 한 뒤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오사무의 손을 놓는다. 네게 들리지 않게 마음 속으로 작은 한마디를 속삭이면서. 사랑하는데 미안해.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네가 나를 보며 입을 오물거린다. 음… 뭐라는건지 잘 안 보이는데… 살짝 눈썹을 까딱이자 핸드폰을 집어든다.

[양호실 갈래]

그 문자를 보는 순간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았다. 아야, 아파라.

“선생님 머리가 아파서 그런데 양호실좀 다녀와도 될까요?”

그렇게 말하며 슬쩍 오사무의 눈치를 살핀다. 반쯤 감긴 회색의 눈이 어딘가 묘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 설마 눈치챘나? 저 둔한게.

“감사합니다.”

입매를 부드럽게 휘어 웃었다. 보란 듯이. 너는 아츠무랑 같으면서 다르지. 잘게 떨려오는 동공은 분노였으나, 고요했다.

뭐 괜찮겠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교실 문이 닫혔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조용한 복도를 소리내어 걸으면서 양호실로 향해 걸어간다. 제법 느린 발걸음으로. 마치 네가 나올 것을 알고 기다리는 것처럼. 탁,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저 뒤에서 울리자 작은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역시 나올 줄 알았어.

복도에 울리는 걸음소리는 가까워질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박자감 있게 울리다가 제 발걸음이 먼저 양호실 앞에서 멈춰진다. 아마 이 시간엔 양호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고는 했지.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가며 닫지 않고 네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가까워지는 발걸음 소리에 가슴이 절로 두근거려 발갛게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는 문이 탁, 닫히는 소리와 함께 네게 안긴다. 절 따라 나와준 네가 또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올 줄 알았어. 사무 눈치 안 채게 잘 나왔지?"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응 당연하지.”

거짓말. 미야 오사무 걔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자기 여자친구가 본인 하나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조금 더 스릴 있고 아슬아슬한 관계를 즐긴다는 사실을.

불쌍해라.

“선생님 오실지도 모르니까 커튼 치고 있자.”

제 품에서 빠져나오며 침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웃겼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커튼이 쳐지는 소리가 공간을 울리고 좁은 침대에 붙어 앉아 네게 기댄다. 아무 말 없이 한참을 그렇게 눈을 감고 네게 기대어 있다가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역시 린 품이 편해."

제 말에 너는 그저 웃을 뿐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아 초조함이 가득한 눈으로 널 올려다본다. 나는 욕심쟁이라서 사랑을 속삭여줘야 해. 그렇게 해주기로 약속했잖아. 그 결핍된 감정은 눈을 살짝 감고 네게 입맞춤을 함으로서 조금은 해소가 된다. 말 한마디까지 덧붙이면서.

"사랑해, 린. 사랑한다고 해줘, 예뻐해줘."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조그만 입술이 움직였다. 따끈한 숨결이 느껴졌고 보드라운 살갗이 닿아왔다. 이 정도는 되야 오사무랑 나를 갖고 놀 수 있는 걸까? 와 반칙이네. 짧은 입맞춤 후에 그것을 떼지도 않은 채 말을 한다.

사랑해, 린. 사랑한다고 해줘, 예뻐해줘.

정말 이런것만 보면 영락없는 어린 아이였다. 사랑한다고 해줘. 난 네가 좋아, 그러니 너도 내가 좋지? 그런 투정에도 결국 이끌리는 것은 나였다.

“아 예쁘다.”

슬쩍 혀로 네 입술을 훑었다. 화끈, 순식간에 달아오른 귓가가 신기했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다른 누구도 아닌 아슬아슬한 거리감 속에서 속삭여주는 예쁘다, 라는 달콤한 말이 마음 속 허했던 곳을 채워오는 기분이었다. 말캉한 혀가 입술을 훑고 지나가 괜히 네 옷깃만 꾸기듯 잡고는 그 아슬아슬함을 더 채워달라며 조르듯 좀 더 진하게 입을 맞춰간다.

"... 하.."

입술이 떨어지자마자 못다 쉰 숨을 쉬면서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는 눈웃음을 지어 보인다. 그리고 네 품으로 풀썩, 안기어 밀담을 나누듯 작게 속삭인다.

"사무가.. 너랑 붙어있지 말래. 질투난대. 그래서 친구끼리 무슨 질투냐고 했더니 네가 날 보는시선이 다르다고 억지 부리는 거 있지? 시선이 다른 건 난데. 사무는 바보야."

2년 전
닝겐3
워후
2년 전
닝겐3
너무 하고 싶습니다 쿠니미 괜찮을까요
2년 전
글쓴닝겐
쿠니미 좋아요! 상황 부탁드려요
2년 전
닝겐3
쿠니미 집에서 시간 보내고 있는데 남자친구의 다쳤다는 연락에 가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것도 괜찮으실까요? 별로 안 좋아하긴 해도 일단은 남자친구다 보니 걱정은 되는데 막상 쿠니미 두고 가기엔 신경이 쓰여서 눈치 보다가 슬쩍 허락 받는 상황이요!
2년 전
글쓴닝겐
너무 좋아요! 먼저 시작해주세요!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감사해요...❤️‍🔥
-

오늘은 꽤 괜찮은 날이었다.

지겹지도 않은지 매일 같이 만나자고 재촉하던 남자친구는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겼다며 먼저 가버렸고, 제 두 번째 애인은 집이 빈다며 초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럼 오늘 자고 가도 돼?"

편안한 차림으로 문을 열어주던 쿠니미에게 말했다. 한 손에는 맥주가 담긴 편의점 봉투를 든 채.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쿠니미가 특유의 나른한 눈으로 상대방을 훑었다. 목 늘어난 하얀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에… 살짝 당황했지만 그는 상대의 세컨드 역에 충실하기로 했다.

“뭐… 들어와.”

슬쩍 몸을 비트니 이미 알코올 냄새가 폴폴 풍기는 상대방, 닝이 금방이라도 문이 닫힐세라 후다닥 들어왔다.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빠른 걸음으로 비껴가는 와중에도 아무것도 들지 않은 손등으로 집주인의 배를 툭하고 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뭐 하고 있었어."

내리깐 눈과 시선을 마주치며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주량을 넘긴 건 아닌데 평소답지 않게 쓸데없는 말들이 샜다.

"나는 오늘 걔랑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그랬어 그냥."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귀찮았어?”

불퉁한 목소리가 툭 튀어나왔다. 너 걔 안 좋아하잖아. 안 사랑하잖아. 걔보다 나를 더 사랑해 너는.

그러자 네가 조금 머뭇거리며 떠듬 떠듬 말을 이었다.

“어… 뭐… 그렇지. 응.”

그래도 불쾌했다. 왜 헤어지지 않지? 오래 사귀었다던 정이라는 게 꽤 큰 모양이다.

속이 울렁거렸다.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득 남자친구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이래서 죄짓고는 못 산다는 건가.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졌다.

알량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너를 뒤로하고 냉장고 쪽을 향해 걸었다.

“… 이거 지금 안 마실 거면 넣어둘게.”

어쩌면 대화의 주제를 돌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쿠니미 아키라의 얼굴이 5살 난 애처럼 심통맞아졌다.

아 진짜 싫다.

표정 없는 얼굴로 멍하니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의아하다는 듯한 눈빛을 한 네가 나를 흘긋 흘긋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다.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왜 그렇게 봐…?”

찜찜한 기분이 들어 냉장고의 문을 닫고 한 걸음 다가갔다. 괜한 말을 꺼냈나.

그리고 또 한 걸음.

점차 거리를 좁혀나갔다. 분명 괜찮은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잠시 고민하다 쿠니미의 옷자락을 쥐었다.

“… 나 그냥 갈까.”

2년 전
닝겐4
있습니다요
2년 전
닝겐4
맛층이나 맛키 될까요...?
2년 전
글쓴닝겐
맛층으로 갈게요! 상황 부탁드려요
2년 전
닝겐4
오이카와와 사귀면서 분명 서로 많이 좋아하고 있지만 자신보다 배구를 더 생각하는 모습이나, 다른 여자들에게도 친절한 오이카와에 외로움 타던 닝이 마츠카와랑 바람 피는 거 괜찮을까요? 집에서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또 바람맞은 닝이 마츠카와한테 연락해서 둘이 만나는 걸로... 둘이 있다가 오이카와랑 통화도 하고... 👀
2년 전
글쓴닝겐
좋아요! 먼저 시작해주세요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 오늘도구나.

오늘도 당연하다시피 온 네 라인에 피식 웃으며 소파 위로 축 늘어져 기운이 빠진 몸으로 몇 번이곤 네게서 온 라인을 읽었다.

[닝쨩 미안! 꼭 확인해야 하는 시합이 있어서. 다음 주는 꼭 데이트하자! 오이카와 상이 미안해 그래도 사랑하는 거 알지? ❤️]너를 닮은 라인을 읽다 [응, 나도 사랑해] 하고 아무 마음이 담기지 않은 의무적인 답장을 보냈다. 아직 너를 사랑하기는 하였기에, 너와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서.

"응, 잇세이 뭐해."

하지만, 너를 사랑하지만 이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아 네 번호만큼이나 익숙한 번호를 눌러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고 싶어서, 지금 바빠?"

_
잘부탁드려요❤️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마츠카와 잇세이는 잉- 잉-거리며 울려오는 핸드폰을 멀뚱히 바라봤다. 발신자는, 닝. 그것을 확인하는 순간 일자로 굳어있던 입매가 가늘게 휘어지는 것을 느꼈다. 음 그러니까…

“이번에도 나네.”

멍,청한 오이카와는 제 여자친구가 자기 친구랑 이러고 있는 줄도 모르겠지. 아, 알지도 모르겠다. 걔야 워낙에 눈치가 빠르니까.

잠시 생각을 끝마친 마츠카와가 녹색의 버튼을 눌렀다.

“아니 안 바빠. 만날까?”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응, 집으로 와."

이러면 안 되지만, 곧장 저와 만날까? 하고 묻는 네 목소리에 순간이지만 오이카와 너를 잊었다. 너와 다르게 오직 저의 허락을 기다린다는듯한 네 목소리에 수락의 말을 꺼내곤 곧 가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꺼진 휴대폰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왔어?"

익숙하게, 오이카와 너도 모르는 제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 마츠카와를 바라보았다. 외로워, 나 좀 안아줘. 아무 말 없이 네게 손을 뻗자 당연하다는 듯 저를 안아주는 손길에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숨을 내뱉었다.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조그마한 몸이 제 품 안으로 들어오자 왜인지 모를 충족감이 느껴졌다. 토닥 토닥. 어디선가 보았던 다정함을 흉내내며 나름 부드럽게 등을 토닥였다.

“하아…”

뜨끈한 숨결이 목덜미 부근을 간지럽혔다. 응응. 난 참을 수 있어. 마츠카와 잇세이, 넌 나름 근성 있는 남자라고.

“왜 이렇게 외롭지?”

그야 오이카와는 쓰레기니까.

“네가 걔한테 주는 마음을 보답받지 못하니까.”

“응… 그렇지.”

그래도 내가 걔보다 더 많이 주고 있잖아. 목구멍에 걸린 말은 결코 나오지 않았다.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그래도 좋은데 어떡해."

네 품에 안겨 있음에도 나는 오이카와 너를 떠올렸다. 그런 제 생각을 안다는 듯 저를 더욱 강하게 끌어안는 네 손길이 느껴져 뒤늦게 생각을 지우고 너를 올려다보았다.

"잇세이도 좋아해."

...이렇게 내 외로움을 채워줄 때만큼은."그러니까 나 외롭지 않게 달래줘."

씩 미소 지으며 네 목에 팔을 둘렀다. 오랜만의 데이트니까, 제 마음을 안다는 듯 씩 마주 웃어주는 너에 눈꼬리를 접어 웃으며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지금처럼 나 좀 더 꼭 안아줘."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앗, 방심했다. 입술에 닿아오는 물컹한 감각에 반사적으로 몸을 굳히고는 너를 쳐다보았다.

더 꼭 안아달라고? 우와 위험한 소리 하네. 그러면서 싱긋 웃는 것이 참 여우였다.

“언제든.”

언제든 안아줄게. 그러니까 네가 오이카와에게 상처받고 돌아왔을 때 말이야. 그때마다 내가 널 안아주고, 안아주고, 안아주다보면 어쩌다가 한 번 쯤은.

오이카와가 영향을 끼치지 않은채, 네가 나를 찾아오지 않을까? 마츠카와 잇세이가 팔에 힘을 줬다. 가느다란 허리가 긴장한듯 빳빳해지고, 마주 보는 동공은 흔들렸다.

“입 벌려.”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저만을 바라보는 부드러운 오이카와의 갈색 눈동자와 다르게 칠흑색의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입 벌려."

네 낮은 목소리에 홀린 듯 입을 벌리면 서로의 입술이 맞닿고 숨결이 섞여들어갔다.

"흐으..."

몇 번이고,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서로밖에 없다는 듯 엮여들어가는 혀에 제 표정은 녹아내릴 듯 바뀌어 너만을 향하게 되었다.

"잇세이,"

달뜬 숨소리와 풀린 눈동자가 네게 향했다. 너와의 입맞춤으로 붉어진 입술이 약하게 호선을 그으며 올라갔다.

"한 번 더. 응?"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아랫배가 뻐근하게 당겨왔다. 망할. 아직 안 돼. 조금만 더 참자 아기 잇세이. 마츠카와의 목울대가 일렁였다.

“으응? 한 번만-“

마츠카와는 욕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야 저 자신이 입술로 그걸 틀어 막았으니까. 움찔, 감싸안은 뒷머리에 힘이 들어갔다.

“으읍,흐…”

네 안은 참 따뜻했다. 부드럽고 여린 살을 조금만 건드려도 금방 반응이 왔다. 눈물을 찔끔 흘리던 너는 하지마 잇세이,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것 같았다.

네가 더 해달라며. 아 정말 웃기는 사람이다.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하아..."

숨이 차오를 때쯤 너를 밀어냈다. 제 아래에서 느껴지는 반쯤 선 네 것에 작게 소리 내 웃다가 네 무릎 위에서 일어났다.

"화장실 위치는 알지?"

제 말에 허탈하게 미소 짓는 네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곤 자리에서 주방으로 향한다.

"점심 해줄게. 그러니까 빨리 갔다 와야 해."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마츠카와 잇세이는 본인이 키스만으로 섰다는 것이 억울했다.

“…뭐냐고.”

아무래도 제 몸은 솔직한 듯싶었다. 달칵- 화장실로 들어오자 탁했던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다. 마츠카와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거추장스러운 상의를 입에 물었다.

-

“다 풀고 왔어?”

짜증 나.

“응.”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착하네."

어쩐지 불만스러워 보이는 네 얼굴이 사랑스러워 결국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귀엽긴.

"밤까지 기다려."

...분명 오이카와 너라면 다음날까지 나를 찾지 않을 테니까.

"밤에는 네 맘대로 하게 해줄게."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내일까지 난 네 거니까."

2년 전
닝겐5

2년 전
닝겐5
하고 싶은데 소설체를 못하는... ㅠㅠ 끅끅 관전...
2년 전
닝겐6
22..🥲
2년 전
닝겐7
너무 늦었나요호...
2년 전
글쓴닝겐
지금 괜찮아요!
2년 전
닝겐8
ㅠㅠ... 센세 자리 나면 삐삐 부탁해요... 얼마만의 소설체 댓망이야 진짜
2년 전
글쓴닝겐
삐삐~~
2년 전
닝겐8
아아이이ㅏ악!!!!! 센세 사랑해!!!!!!!!!!
캐는 후타쿠치로 원래 둘은 그냥 같은 반 친한 친구 사이였고 둘 다 각자 애인이 있었던 걸로!!! 근데 하도 쿵짝도 잘 맞고 마음이 통하다 보니까 자연히 서로에게 끌리게 됐고, 그게 선을 넘어서 바람까지 피게 된 걸로 하고 싶어요.
두 사람 다 살짝 쓰/레기라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자기 애인한테 헤어지자 말도 못하고 여전히 기존 애인이랑도 사귀면서 뒤에서 몰래 바람피는 걸루^^,,,
수행여행날 밤에 몰래 나와서 만나는 상황으로 시작하고 싶어요! 산책하면서 꽁냥거리기도 하고, 불안감에 서로 물어뜯기도 하고 자괴감 느끼기도 하는 그런 멜랑꼴리한 상황 어떠실지요

2년 전
글쓴닝겐
저 벌써부터 침이 고여요… 짱! 먼저 시작해주세요!
2년 전
닝겐9
헐.... 혹시 저도...가능할까유
2년 전
글쓴닝겐
넵! 아직 자리 남았어요
2년 전
닝겐9
아츠무나 후타쿠치 괜찮으실까요! 모브랑 학교에서 오래된 커플이었는데 서로 안 맞는 취향과 성격 탓에 많이 삐걱거렸고, 모브랑 심하게 싸우면서 욕도 많이 얻어먹어 상처도 받고 그랬는데 닝을 줄곧 짝사랑하던 캐가 직진해서 닝에게 다가와 흔드는 그런 상황 어떠신가요
2년 전
글쓴닝겐
헉! 아츠무로 갑시다 너무 좋아요!
2년 전
닝겐9
좋아요! 가봅시다!
-
어제 그렇게 심하게 말하는 게 아니었는데.

후회의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벤치에 멍하니 앉아, 연락 한 통 없이 잠잠한 라인을 상처받은 눈으로 한참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핸드폰을 덮어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연락 한 통이 없을 수가 있나. 평소에는 다정한 면도 있는 남자친구인데, 사랑한다 해도 모브가 이럴 때면 상처를 받지 않는 건 아니었다. 붉은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깊게 묻혀있던 한숨을 내쉬자 고인 눈물이 흘렀다.

2년 전
글쓴닝겐
9에게
그러니까, 미야 아츠무가 벤치에 앉아 혼자 울고 있는 짝사랑녀를 발견한건 우연이었다. 우연에 우연이 중첩한… 그런 대우연. 아, 이 영광을 내 쌍디 미야 오사무에게 돌립니더. 아츠무가 손에 들린 비닐봉지를 뽀시럭거리며 벤치에 앉았다. 그 애 바로 옆자리에.

“먼 일 있나?”

“…킁.”

“와 우노.”

2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이제껏 모브에게 받았던 상처를 곱씹으며 차갑게만 느껴지는 바람을 홀로 맞았고 우울하게 훌쩍 거리고 만 있었다. 그때, 비닐봉지 소리와 함께 옆에 누군가가 앉는 것에 놀란 토끼 눈으로 옆을 쳐다보았다.

"... 배구부 미야?"

같은 학교의 유명한 쌍둥이 중 금발 쪽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내곤,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가볍게 닦아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조금 쓸쓸해서."

2년 전
글쓴닝겐
9에게
“헤에…”

슬쩍 내쪽을 바라보다 이내 홱하고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울고 있던 모습을 보인 것이 부끄러운 모양인지 눈가는 여전히 벌건 주제에 그것을 가리려 애쓴다.

“그라믄, 내가 쓸쓸하지 않게 해주까?”

“응?”

그 애가 다시 고개를 내쪽으로 돌릴 때, 비닐봉지 안에 있던 가리가리군을 꺼냈다.

“엣…”

그리고 눈물로 짓물려 엉망이 된 눈에 갖다 대버렸다.

“까 무라.”

2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앗 차가!"

조그맣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말도 별로 안 섞어본 애한테 이런 꼴을 보이면서 말을 하기에 부끄러웠던지라 고개를 돌리고 말하는 도중, 갑자기 눈에 올려진 가리가리군의 차가움에 화들짝 놀래 얼떨결에 그걸 손으로 받았다.

"으응 가리가리군? 이거 나 먹어도 돼? 미야, 네가 먹으려고 산 거 아니야?"

자기 형제 몫인데 괜찮다고 말하는 너에게 그게 더 큰일 아니냐는 듯 황당하게 바라보다가 안 먹냐는 질문에 결국에는 까서 입에 물고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나저나 여기가 미야군 집 근처 일 줄은 몰랐네. ..뭔가 부끄럽다."

2년 전
글쓴닝겐
9에게
입에는 가리가리군을 물고서, 정확히는 미야 오사무의 가리가리군을 물고서 손가락으로 볼을 긁적이는 모습이 귀여웠다.

“개안타~ 부끄러워 마라.”

내 말에 딴지를 거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왔지만, 미야 아츠무는 능숙하게 흘려들었다.

“아, 그러고 보니 니 내를 미야라카네?”

음… 안 될 일이었다. 적어도 아츠무라고 불리고 싶다. 우리 집안에만 해도 미야가 얼마나 많은데. 미야 여사, 미야 씨, 미야 오사무, 미야 아츠무.

“아츠무라 해라. 학교 아들도 다 아츠무라 칸다.”

2년 전
닝겐9
글쓴이에게
눈을 또륵 굴리다가 기대에 차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때문에 네 이름을 조심스레 입 밖으로 내뱉었다.

"에... 그럼 아츠무?"

누군가와 같이 있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해. 남다른 기운에 어느새 모브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잠시 잊어버리고 너에게 작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는 닝이야. 닝이라고 불러줘."

2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만화/애니/드림시뮬 정주행 할 때11 10.19 12:33654 0
만화/애니/드림 🏐 잔혹동화 대화체 댓망 34 1:05365 1
만화/애니 와 신작 애니 pv 봄???9 10.19 15:35939 0
만화/애니/드림쿠님이랑 라부 비중 높은 시뮬 추천 가능해? 🥹 9 10.19 21:36375 1
만화/애니애니 추천해주라 🍀10 10.19 23:2065 0
애들은 그대로인데 나만 늙는 거 너무 싫다1 05.01 07:05 142 0
스파이패밀리 진짜 재밌다 1 05.01 06:47 91 0
짱구는 못말려 최애캐 누구야33 05.01 04:57 790 0
문스독에서 고골 최애인데 4기 나오면2 05.01 04:25 618 0
드림 돌고 돌아 또다시 주술에 빠져버림 05.01 04:13 136 0
에이티식스 뭔데....18 05.01 04:08 291 0
키세가 진짜 잘생기긴 했다4 05.01 03:56 266 0
드림 🏐캐랑 바람피는 소설체 댓망74 05.01 03:51 1099 0
드림 오늘 도리벤 뎃망 기다렸는데 05.01 03:27 52 0
망상 사람 적은 것 같으니까 슬쩍 올려보까... 10 05.01 03:07 112 0
드림 주술🐼 도리벤🏍 댓망 42 05.01 02:59 1248 0
드림 🏐플러팅하는 아오바죠사이 라인댓망101 05.01 02:50 1011 0
난 뭔가 애니 자막으로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 05.01 02:41 42 0
나정도면 몇타쿠야? 5 05.01 02:32 358 0
타케미치 10년 전으로 가서 히나 보면서 설레는 거 이해 안갓는데 1 05.01 02:20 96 0
드림 아주 그냥 분쇄기에 갈린 상황으로 멋망하고 싶어 2 05.01 02:08 111 0
🐼고죠 본가 분위기 어떨 거 같아??1 05.01 01:59 230 0
드림 🏐부활동 끝나고 다같이 매니저 집까지 데려다주는 캐들 보고싶다 2 05.01 01:35 238 3
로맨스가 주는 아닌데 은근 있고 착즙해서 먹으면 맛있는 05.01 01:33 34 0
도리벤 근데 스토리 좋긴 좋다? 05.01 01:17 67 0
전체 인기글 l 안내
10/20 4:54 ~ 10/20 4:5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만화/애니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