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라도 물어주실래요

결심하고 기억에서 마음에서 잊어가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우동1]

그분이랑 자주 봐?

[글쓴우동]

자주 봤었지만 이제는 못 봐..

[우동1]

왜 못 봐? ㅠㅠ

[글쓴우동]

자연스럽게 못만나게 됐어! 사적인 관계는 아니었어서ㅠ

[우동2]

먼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ㅎㅎ 연하가 하면 귀엽게 받아주실 것 같은데

[글쓴우동]

반갑게 받아주실 것 같긴 한데..너무 뜬금없어서..마음이 들킬 것 같아..ㅎㅎ 불편하게 만들어드릴까봐 걱정도 되구ㅠ

[우동2]

좋아하면 직진이지! 그냥 안부연락 정도인데 뭐 어때

[글쓴우동]

아니 넘 깔끔하게 못만나게 된 사이라..괜히 연락이 부담으로 다가오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실 온다 하더라도 예의상 답변일 확률이 높아..ㅎㅎ

[우동3]

뭔가 나랑 비슷한 상황같네..ㅜ

[글쓴우동]

둥이도 기다리고 있구나ㅠ나는 상대방이 이제 슬슬 옅어져 가..희망고문인 거 알았는지 몸이 알아서 잊는 거 같아ㅠ

[우동3]

웅 나도 일로 만나서 매일같이 보다가 못보게 된 사이라 먼저 연락은 못하겠고... 가끔은 그냥 다 잊어버리고 싶다가도 가끔은 너무 소중해서 옅어지는게 싫고.. 그러네ㅠㅠㅠㅠㅠㅠ

[글쓴우동]

나도! 나도 상대방 일로 만났어 개인적인 연락처도 없다보니까 나는 더 쉽게 옅어지는 걸지도 몰라ㅠ둥이도 간접적으로라도 닿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ㅠㅠ

[우동3]

난 연락 하다가 끊긴거라..ㅠ 다시 하려고 하면 방법은 있지만 못하겠어.. 쓰니처럼 들킬거같고(어쩌면 이미 들킨지도^.<) 부담되거나 귀찮을것 같고 그래서..ㅜㅜ

[글쓴우동]

3에게
앗 더 아쉽잖아..ㅠ 그치만 불편해하셨던 기색이 없었다면 여유 뒀다가 깜짝 안부는 괜찮을지도! 일 관련해서 질문이나 건덕지로 안부차 연락하기는 어려울려나ㅜㅜ

[우동3]

글쓴이에게
모르겠는게.. 원래 나 되게 편하게 대해주셨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아니야... 나도 그렇지만 그 분도 나를 어색하게 대함ㅜㅜㅜㅜㅜㅜ

[글쓴우동]

3에게
어색..ㅠ아 나랑 비슷해ㅋㅋㅋㅠㅠ 기대가질 수 있는 쪽의 어색인 것 같아..?

[우동3]

글쓴이에게
그걸 진짜 1도 모르겠댜^.^ 같은 마음인가 싶다가도 반응 보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접으려구ㅜㅜㅜㅜ

[글쓴우동]

3에게
ㅠㅠ내 마음대로 잊는 게 잘 안되더라..나는 알아서 잊혀져야 그제야 잊어..오늘도 닮은 사람보고 헉했잖아..그래도 접점 없으니까 또 금세 둔해지는 느낌..? 나름 괜찮은 것 같아 힘들기 전에 빨리 끊어내고 내게 집중하려고!! 둥이도 같이 접는 거 파이팅이야!ㅠㅠ

[삭제한 댓글]

3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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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3]

삭제한 댓글에게
4살차이야! 내 댓글 오랜만에 다시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