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 끓어오르는 게 아니라 그냥 피가 도는게 멈추는 느낌.
전반기 중반쯤 됐을 때 오승환 이미 발목 상태 안 좋았는데
오승환 말고 마무리 맡길 불펜도 없으니까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오승환이 알아서 어련히 관리하려니 하고
감코가 무지성 믿음으로 냅둔 결과 같음.
감독도 투수코치도 오승환한테는 아무것도 해준 거 없이 바라기만 했고,
오승환은 또 삼성에 자기 말고 해줄 사람 없다는 거 아니까 무리해서 버텼고.
지난번 5실점이랑 다르게 이번엔 걍 화가 안 남.
걍 총맞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