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드림글 땡기는데

주제/캐 던져주고 가면 몇개 끄적여 볼게

[닝겐1]

우비 / 키타

[글쓴닝겐]

어릴때부터 키타랑 닝은 알고 지낸 사이였을 것 같아 키타 시점에선 닝은 너무 애기지 않았을까 물론 둘다 나이차이는 별로 안 났지만 어릴때부터 봐왔으니깐 키타한테는 닝은 그냥 옆집 여동생 정도로 느껴졌을거야 어릴때 맨날 오빠네 집 간다고 비오는 날에 우비랑 장화 신고 멀리서 뒤뚱뒤뚱 걸어오는 닝에 키타는 보면서 피식 웃지 않았을까 조그만한 몸으로 지 몸에 맞지 않은 큰 우비를 입고서는 자기 보려고 달려오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을거야 하지만 키타는 그게 사랑의 감정으로 점점 키워질 줄 몰랐던거지 고등학생때 부활동을 마치고 온 키타가 집에 들어오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 벨 소리에 전화를 받았는데 자신의 집으로 오던 와중에 닝이 교통사고로 세상에 떠났다는거야 여기서 한번 머리 맞은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애써 부정하려고 하는데 전화기 너머 흐느끼며 들려오는 닝의 부모님 소리에 현실인걸 부정 할 수 없는 키타일거야 인생의 절반을 그녀와 함께 했다고 모자를 판에 어제 그를 보며 이쁘게 웃어줬던 그녀가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는 말에 다리에 힘이 풀려 버린채 주저 앉는 키타일거야 그리고 그때 내가 닝을 사랑했구나라고 느끼지 않을까.. 뭔가 나중에 성인 되면 항상 비오는 날에 닝 무덤에 우비랑 장화 놔줄 것 같아… 자기는 비 홀딱 맞고 있으면서 “비 맞으면 감기 걸린다” 이러면서 싱긋 웃을 것 같아

[글쓴닝겐]

멋대로 끄적여 봤는데.. 망한 것 같아요 닝 미안해요 ㅜㅜ

[닝겐1]

ㅠㅠㅠㅠㅠㅠㅠㅠ이건 차가 잘못했다ㅠㅠㅠㅠㅠㅠ닝 살려내ㅠㅠㅠㅠㅠㅠㅠㅠ

[닝겐2]

샤프 / 시라부

[글쓴닝겐]

새학기를 맞이한 시라부는 선생님이 정해준 옆자리 짝궁인 닝이 썩 맘에 들지는 않을 것 같아 공부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맨날 자기한테 붙어서 질척 거리는 닝이 귀찮고 불편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닝은 호구 같은 성격이라 눈치도 없을 것 같아 애들이 닝 만만하게 생각하니깐 뭔가 닝한테 꼽도 주고 그러지 않을까… 누가봐도 닝한테 꼽 주는거 알정도로 돌려까는데 닝은 해맑게 웃으면서 아무말도 안하겠지 그럴수록 시라부는 그녀가 더 이해가 안될거야 하지만 그때 웃는 닝의 표정이 자꾸 눈에서 아른거리지 않을까 점점 시라부의 마음에 스며드는 닝이겠지 그렇지만 시라부는 그 마음을 눈치 못 챌 것 같아 몇달이 지나도 안 바뀌는 닝의 태도에 답답해서 닝한테 화낼 것 같아 넌 사람이 그렇게 당하고만 있냐, 그러니깐 애들이 널 호구로 보는거다 등등 너무 거칠게 말하는 시라부는 자기가 당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자기가 더 화가 나고 답답한지 모르는 시라부겠지 하지만 그가 사랑을 깨닫는 결정타가 오지 않을까 갑작스럽게 전학을 간다는 닝의 소식이 그의 귀로 들어 갈 것 같아 처음에는 신경도 안 썼는데 전학 절차를 밟느라 맨날 옆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참새처럼 쫑알쫑알 거리던 시끄러운 녀석이 없으니깐 어딘가 허전함을 느끼는 시라부일거야 하지만 그때까지도 아무 감정도 못느낄 것 같아 그리고 드디어 닝이 전학을 가는 날이 왔을거야 친구들과 작별 인사하는 닝을 보면서 시라부의 마음은 자꾸 울렁거리겠지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가라 앉히면서 자리에 앉아있는데 닝이 교실을 떠나겠지 시라부는 더이상 닝한테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공부하려고 서랍을 뒤적뒤적 거리는데 한 상자가 그의 손에 잡힌거야 뚜껑을 열어보니깐 고급진 샤프에 쪽지 하나가 있는거지 쪽지 내용에는 너 덕분에 지옥 같았던 학교 생활이 너무 행복했다 이러면서 주절주절 써있는데 마지막 문장에 널 너무 좋아했어 켄지로 둥근 글씨체로 적혀진걸 보곤 교실을 뛰쳐 나갈 것 같아 막혀있던 그의 마음을 파도가 휩쓸어간거야 하지만 벌써 부모님 차를 타고 출발하는 닝의 차를 보고 시라부가 그때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내가 얘를 미치게 좋아했구나 라는걸.. 그리고 뭔가 닝이 준 샤프는 한번도 안 쓸 것 같아.. 고이고이 모셔둘 시라부일듯

[글쓴닝겐]

쓰다보니 점점 길어졌네요… 망필이라 미안해요

[닝겐2]

센세... 망필이라뇨... 더 길게 써주셔도 돼요... 둘이 나중에 어떻게 사는지까지 줄줄 써주셔도 된다구요......

[닝겐3]

베개 / 후타쿠치

[글쓴닝겐]

뭔가 후타쿠치랑 닝은 같은 반인데 서로 친하지 않았던 사이였을 것 같아 그냥 둘다 서로 같은 반 애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둘이 아무런 접점 없이 지내다가 수학여행때 접점이 생겼을듯 수학여행 밤에 닝이 있는 여자애들 숙소방에 후타쿠치 포함 남자애들이 놀러왔겠지 막 애들끼리 진실게임도 하고 서로 장난도 치고 놀고 마피아도 하다가 이제 할 거 없다고 다들 누워있다가 한명이 배게 싸움 하자고 제안해서 애들 서로 눈치보다가 한명이 배게 던지니깐 우루루 배게싸움 시작할 것 같아 그리고 거기에 아무 사이도 아닌 후타쿠치와 닝도 서로 배게싸움 개 열심히 할 것 같아 후타쿠치가 닝보고 “오 힘 좀 쌘데?” 이러니깐 닝이 자신만만하게 웃으면서 “당연하지~” 이럴듯 그런 닝이 귀엽다는듯이 푸스스 웃는 후타쿠치… 배게싸움 끝나고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얘기 하는데 공통점도 많고 잘 맞아서 서로 놀랄 것 같아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은 느낌… 수학여행 끝나고 한명이 마음 생겨서 고백 할 것 같아

[닝겐4]

장마 / 사쿠사

[닝겐5]

살인 / 카게야마

[닝겐6]

산책 / 스나

[닝겐7]

사탕 / 쿠니미

[닝겐8]

낮잠 / 오이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