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야구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김도규는 "부담이 된 건 사실이다. 공 하나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니까 부담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그걸 또 즐겼던 것 같다"면서 "7, 8회 올라갈 때와 크게 느낌이 다르지 않았다. 내가 느끼기엔 똑같았다"고 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위기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기회였다. 이걸 막으면 내가 한 계단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던졌다"며 패기를 보였다. 김도규는 "다시 세이브 상황에 올라가도 잘 던질 자신이 있다. 9회가 아니라도 6회, 7회, 8회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한다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며 씩씩하게 그라운드로 향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529/000006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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