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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73l
이 글은 2년 전 (2022/8/23) 게시물이에요

[드림] "넌 왜 맨날 울어." | 인스티즈 

"...또 차였냐?" 

 

 

*선착 두명! 소설체 댓망 

*지문 짧아두 됨


 
   
닝겐1

2년 전
닝겐1
바로 이어서 적으면 될까요?
2년 전
글쓴닝겐
네에~!
2년 전
닝겐1
왜 또 너인걸까, 남자친구 이제는 전 남자친구가 되어버린 모브와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집 앞 놀이터에서 훌쩍거리고 있었을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 네 얼굴임을 확인하자 괜히 눈물이 더 나오는 것 같아서 너를 푹 끌어안아.

"그냥 조용히 위로나 해줘."

2년 전
글쓴닝겐
"왜 울어?"

위로는 내가 가장 못하는 것 중 하나였다. 너는 기대도 안 했는지, 한치 망설임 없이 튀어나오는 나의 배려 없는 물음에 미간을 찌푸리기는커녕 답변을 고르고 있었다.

"네가 뭐가 아쉬워서 울어. 보나 마나 걔 잘못인데."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내 잘못이면 어쩌려고."

입술을 삐쭉 내밀며 너를 더 가까이 끌어안는다. 말이라도 다정하게 해주던가...

"내가 질렸대. 이제 여자로 안 보인대."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그럴리 없어."

내게 안겨오는 작은 몸을 품었다. 잔뜩 눈물 젖은 얼굴을 부벼오는 너는 유난히 따뜻했다. 네 머리를 쓰담아 주던 손이 네 말을 들음과 동시에 나도 모르게 멈췄다.

"...그 새끼, 아니. 걔 몇반이랬지?"

2년 전
닝겐2

2년 전
닝겐2
익숙한 목소리가 귀를 타고 넘어오는데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눈물은 고집스럽게 흘러내려온다. 약한 모습을 누군가에게 내보이는 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나인데, 이상하게도 네게 내 약한 면을 자꾸만 드러내게 된다. 눈물을 그쳐보려 아랫입술을 아프도록 짓씹고 따가움이 느껴지는 눈을 손등으로 거칠게 닦아내 보지만 떨리는 목소리까지는 숨길 수가 없다.

"...신경 쓰지 마."

-
잘 부탁드려요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나는 자연스러운 손길로 네 눈가를 훔치며 말했다. 얼마나 울었던 거야. 발갛게 짓무른 피부가 따끔거리는지 네가 잠시 어깨를 떨었다.

"그걸 원했으면 여기 오면 안 됐지."

우리가 자주 오는 공원이었다. 샛길로 한번 꺾어 들어오면 인적이 드문 조그만 공터가 하나 나온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생각을 정리하고플 때나 혼자 있고 싶을 때에 늘 이곳을 향했다.

2년 전
닝겐2
네 말대로 어쩌면 너와 마주치길 바라며 이곳에 왔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걸 바라고 여기에 왔을 것이다. 제발 날 찾아와 평소처럼 달래주기를, 내 약한 면까지 모두 감싸 안아주기를. 내 야기하디 약한 모습을 모두 아는 너이기에 그런 네가 언제나처럼 날 보듬어주기를 원했다.

"...난 왜 항상 이래. 왜 나만."

2년 전
글쓴닝겐
"..."

나는 아무 말 없이 네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이야기를 들었다. 떨리는 목소리가 더듬더듬 흘러나와 바닥에 가라앉았다. 평소와 반전된 시무룩한 네 모습은 우울에 젖어 축축해 보였다. 아니, 서러워하는 건가.

그러게. 남들은 왜 너를 함부로 대할까. 나는 네 마음이 다칠까 한 마디 말도 고르고 고르는데, 타인들은 너를 쉽게도 울린다.
제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남들에겐 그렇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이 기분 나쁜 일임을 오늘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

나는 늘 그렇듯 네 볼을 잡아챘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에 네 두 눈이 동그래졌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갑자기 볼을 잡아채는 손길에 멍하니 흙바닥을 내려다보던 시선이 네게로 향한다. 발갛게 부어 흉하디 흉한 몰골일 텐데 너는 그런 내 모습에도 개의치 않고 내 눈을 바라본다. 무슨 의도인지 가늠조차 가질 않아 평소보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너와 시선을 마주하다 몰골을 조금이나마 감춰보려 눈을 내리뜬다.

"...뭐 해. 못생겼다고 놀리게?"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그래. 못생겼으니까 그만 울어."

너는 잠시 할 말을 잃은 듯 헛웃음 쳤다. 불만 가득한 표정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 나오자, 네가 더욱 눈을 치켜떴다.

"그러게 내가 걔는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잖아."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매번 똑같은 소리잖아. 놀리려는 줄 알았지."

내게 관심을 갖는 이성이 생길 때마다 별 고민도 없이 별로라며 단정 짓던 너였기에 언제나처럼 흘려들었다. 그리곤 언제나처럼 네 앞에서 못난 꼴을 보이는 걸로 끝이 맺어졌다. 민망함과 동시에 밀려오는 울적함에 죄 없는 입술을 삐죽여본다.

"...그리고 그럴 거면 괜찮은 애를 소개라도 시켜주든가. 말로만 말리지 말고."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매번 똑같은 것들만 데려오질 말던가."

나는 툭 튀어나온 네 입술을 튕기며 말했다.

"맨날 보는 게 난데 넌 왜 남자 보는 눈이 그 모양 그 꼴이야. 감자에, 고구마에... 네 이상형이 구황작물이냐?"

사람을 좋아해 봐, 싹 난 감자 말고.
나는 가만히 네 얼굴을 내려다봤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널 맨날 보면 뭐 해. 네가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널 향한 마음을 접으려 그렇게도 애를 쓰고 지금에서야 간신히 네 눈을 바라볼 수 있는데 속 편히도 얘기를 꺼내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길게 숨을 내쉰다. 어차피 이어질 걸 바라고 시작했던 마음도 아니고, 그걸 알기에 내 마음을 깨달은 동시에 접는 걸 연습했지만 네 말을 들을 때마다 괜히 마음 한구석이 찡하게 울린다.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야. 너,"

맨날 이 소리였다.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널 좋아하면 뭐, 그게 끝이야? 박수도 손이 맞아야 치는 거지. 내가 혼자 좋아하면 뭐하냐. 너도 날 좋아해야 짝 소리가 날텐데, 너는 꼭 날 좋아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했다.

일단 시작한 말의 끝이 없었다. 나는 뒤늦게 어물거리며 문장을 끝맺음 했다.

"...니가 뭘 알아."

x신... 창피함에 귀 끝이 뜨거워졌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꿈속에서나 그려오던 드라마 같은 상황들은 펼쳐지지 않는다. 나름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놓고 어린애처럼 순정만화 속 남주인공을 기다리는듯한 내가 우스워 볼을 잡아채던 손을 밀어내고 너와 적당한 거리를 둔다.

"뭘 몰라서 미안하게 됐네요."

장난스러움에 내 진심이 가려지길 바라며 네 온기가 남은 볼을 가볍게 매만진다.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내게로부터 멀어진 너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내게 잡혔던 볼이 얼얼하기라도 한지, 제 뺨을 쓰다듬는 네 손 때문에 네 얼굴이 조금 가려졌다.

너는 늘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나는 네가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마다 혹시나 이번에는, 혹시.... 하며 바보같은 희망을 가졌었는데, 늘 그렇듯 네 눈길이 내게 닿는 일은 없었다.

너는 나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
잘 알고 있고, 또한 익숙해진 말이지만 오늘처럼 모래 같이 느껴지는 순간은 드물었다.
나는 충동적으로 네게 물었다.

"넌... 내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맨날 여기 있는 것 같아?"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언제나 혼자서 깊게 땅굴을 파던 내게 손을 뻗어 지상으로 끌어올려 주던 너란 존재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 이상의 관계는 다다르지 못하더라도 적당한 거리에서는 나와 함께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게 물어오는 질문은 날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고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다 조용히 말문을 연다.

"...내가 불쌍해서 그러는 거 아니야? 매번 차이고 혼자 궁상떠니까."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 너 혼자 울까 봐."

" 또 네 잘못도 아닌 걸로 혼자 우울해하고 자책할까 봐. 혹시 네가 슬픈데 외롭기까지 할까 봐."

그만 말했으면. 나는 내 입을 꿰매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참지 못하고 뱉은 말의 파장은 클 것이다. 너와 더 이상 멀어지고 싶지 않은데, 그만 말해야 하는데...

"너는 그냥 불쌍한 애한테 이렇게까지 해? 난 아닌데."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내게 여지를 남겨주는듯한 단어들의 조합에 순간 숨 쉬는 것조차 멈추고 멍하니 네 얼굴을 바라본다. 네가 지금 뱉는 말들이 내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알고는 있는 걸까. 나는 네 말 한마디에 하룻밤을 뒤척이고, 네 행동 하나에 하루 종일 제정신이 아닌 날 알기는 하는 걸까.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차오르려는 눈물을 참아내며 표정을 정리해본다.

"...그럼 넌 나한테 왜 그러는데. 불쌍해서 그러는 게 아니면 무슨 이유로."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너는 꼭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찌르면 터질 것처럼 붉은 볼을 하고, 이미 한참을 울어 물만두 같은 얼굴을 하고.

"하..."

상황에 안 어울리게 웃음이 나왔다. 너는 맥이 탁 풀려 당황스러워 보였는데, 그 모습마저 마냥 귀엽게 느껴졌다. 중증이었다.

"말해도 돼?"

내가 지금 말하지 않으면, 목 끝까지 차오른 이 마음을 다시 집어 억지로 삼켜버리면 우리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어. 네가 그렇게 좋아하던 친구 사이로.

나는 정말 네 대답에 모든 걸 맡겼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내가 네 말을 허락한다고 해서 원하던 말들이 흘러나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런데도 언제나처럼 마음속에 자그마하게 피어나는 욕심이라는 꽃 한 송이는 너라는 비가 내려주길 기다린다. 설령 그 비가 또다시 제 잎을 다치게 하고 줄기를 상처 입힐지라도 언젠간 날 아프지 않게 적셔주길 기다린다.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네게로 돌리고 있던 고개를 제 위치로 옮겨 이번엔 흙바닥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숨을 고른다.

"...마음대로 해.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너 차이고 힘든 날 이렇게 말하는 거 진짜 아닌 것 같긴한데... 니가 말하라고 한 거다."

"..."

"... ..."

"니가 생각하는 그 이유 맞아. 내가 너 좋아해서 그랬어."

뱉어낸 건 말인데 온 마음을 내놓은 것처럼 입안이 허전했다. 나는 여운처럼 그 단어를 한 번 더 입안에서 굴렸다.

"... 좋아서."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온 세상이 멈춘 것처럼 귀가 멍해진다. 작게나마 들리던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나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소리마저 조용해지고 네 고백만이 귓가를 맴돈다.

기대를 하기엔 욕심이라는 걸 알아 쉬이 기대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제대로 표현 한 번 못한 내 마음이 너무 불쌍해 접지도 못했던 널 향한 무거운 감정이 조용히 눈물을 타고 새어 나온다.

뚝뚝 무거운 눈물방울들이 흘러내려 시야를 뿌옇게 가리고, 뭐라 입을 열어야 할지 모르겠어 긴장감에 마른 입술을 바르르 떤다.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네 눈이 느리게 깜박였다. 젖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이내 굵은 눈물들이 자욱을 남기며 볼을 따라 흘러내렸다.

나는 그냥...

"... 어휴. 오늘 달래줄 일 많네."

평소처럼 너를 대했다. 대답 없는 대답의 의미를 알고 있다. 다 예상했음에도 왠지 모르게 시큰한 눈가를 몇 번 쓸어내리고, 부드럽게 네 눈가를 쓸어주었다.

"그만 울어. 누가보면 네가 차인 줄 알겠다."

애써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너도, 안 차였,어. 바보야."

코가 막혀 저 짧은 문장을 말하는데도 숨이 부족해 제멋대로 말이 끊어진다. 그럼에도 꿋꿋이 네게 대답을 하고는 여전히 눈물에 젖어 물기 어린 눈망울로 널 올려다본다.

"내가 너, 안 찼는데 왜 차인, 거처럼 말해."

그렇게나 눈치가 빠른 애가 왜 이런 상황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지. 가늘게 떨리는 네 입꼬리를 조심스레 매만진다.

"...내 말 아직도 이해 못 하겠어?"

2년 전
닝겐3
이걸….이걸 놓쳐
2년 전
닝겐4
😢
2년 전
닝겐5
따흑 🍿🍿
2년 전
닝겐6
모래모래 자갈자갈
2년 전
닝겐7
놓친 나 눈물눙물... 달달하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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