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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79l 1
이 글은 1년 전 (2022/11/18) 게시물이에요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가로수길, 가로등 앞에 있던 두남녀는 서로를 마주보다 먼저 남자 쪽에서 입을 염.
  
"너 나 없이 못 살잖아"
   
추워서 얼굴 주변들이 붉어진 건지, 울어서 붉어진건지 알 수 없는
여자가 짜증이 가득찬 표정으로 이번엔 이쪽에서 입을 염
  
"아니? 잘 살 수 있는데!"
   
"그래 다시 찾아오지마."



그렇게 두 남녀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반지를 뺌
.
.
.


2달 뒤. 차인 당사자였던 닝은 새벽에 계속 해서
보이스피싱에 시달리고 있었음. 아 진짜 한번만 더 걸면 죽인다 하는 
순간, 
  
띠리리링~…
  
닝의 핸드폰이 울림. 닝은 목을 간단하게 간단하게 풀곤 넌 뒤,졌어. 하며
전화를 받음
   
"…..야 이ㅆ.."
   
"….왜 이제 받아"
  
근데 닝에게 전화를 건건 2달전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캐였음.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목소리가 녹은 사탕 같이.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돼지



헤어진 전남친 캐 / 전여친 닝 찌통댓망!
  
**
캐들에게는 각자 헤어진 사연이 있습니다
사연을 풀어내는 게 이 댓망의 미션!
   
사건을 풀어 내면 해피 엔딩과 새드 엔딩 중 한개를 
볼 수 있습니다!




[드림] 🏐 ….자니? 댓망 | 인스티즈





추천  1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나머지는 자고 다시 이을게요! 어제 밤을 샜더니 잠이 밀려와서 못 참겠군요… 다들 저녁 때 봅시다!
1년 전
닝겐1
먀!!!!
1년 전
닝겐1
시... 시라부..... 라부....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와 닝이다!!! 새벽이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시라부 당근 됩니다 ㅎ 선지 주시면 이을게요!
1년 전
닝겐1
꺄! 저는 새벽닝이라 꺄! 어솨요 센세❤️
-

(들리는 목소리가 애써 잊어가던 목소리라서 아무 말 못하고 한숨을 쉬어. 너는 절대 제정신에 전화할 수 없는 사람이니까 답답함에 입술을 여는) ... 취했네. 집에 가서 잠이나 자. 내일 일어나서 미친 짓 했네, 하기 싫으면.

1년 전
글쓴닝겐
저도 새벽 닝이 있어서 기뻐요!💖
-

오랜만에 듣는 당신의 목소리. 시라부는 말없이 책상을 조용히 두드리다 당신의 말이 끝나자, 입술을 깨물곤 대답합니다.

"….안 취했어, 그리고 후회 안 해.. 나랑 조금만 더 통화 해줘"

애써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며 시라부는 당신에게 대답합니다.

1년 전
닝겐1
댓망체로 이어도 되나요🥺
-

미안. 이 시간에 전 남친이랑 통화할 수 있을만큼 마음이 여유롭지는 않아서. (일부러 전 남친이라는 단어를 강조해서 말하고 한숨을 쉬어. 섣불리 이런 전화를 할 네가 아니라 걱정이 되면서도 걱정하게 되면 호구처럼 다 받아주게 될까 더 차갑게 말하는) 나 바빠. 피곤해. 일찍 잘 거야.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가능! 다 좋아요~
-

"………"

전남친이라는 단어를 강조 해서 말하는 닝에 시라부는 또 말없이 당신의 말을 묵묵히 듣습니다.

"….일분만, 아니 조금만.. 제발… 줘"

그리곤 끊을거라는 당신의 말에 당신에게 애처롭게 매달리는 그입니다.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
-

... 하. 헤어지자며. 뒤도 안 돌아보고 차갑게 간 사람이 이제 와서 나한테 무슨 볼 일인데. 왜. 이제와서 후회라도 돼? (애처롭게 말하는 네가 너무나 미워서 되려 쏘아붙이다 짧은 한숨과 함께 멈춰. 이제 와서 왜 이러는 건가 싶다가도 걱정은 또 돼서. 결국 눈을 꾹 감고 묻는) ... 무슨 일인데.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응 후회 돼. 너가 상상하는 만큼보다 더."

애써 눌러놓았던 말들을 시라부는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미친듯이 후회 해서 전화 했어 보고 싶어서."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후회 할 짓을 처음부터 왜 해. 넌 알고 있었잖아. 내가 너 없으면 못 산다는 거. (네 말에 어이 없어 헛웃음을 터트리다 이어 말하며) 왜. 내가 너 안 붙잡고, 너 없이 잘 지내는 거 같으니까 그제서야 후회 돼?

1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당신의 목소리에 시라부는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당신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너 없이 못 살아."

그는 작게 웃음을 뱉으며 말합니다.

"미치도록 후회 돼 그래서."

1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그 후회될 짓을 왜 하는데! (그저 후회된다고만 하는 네가 이해되지 않아서 소리치듯 말해. 절대 울고 싶지 않은데 눈물이 맺혀 울먹이며) 헤어지자며. 네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그래놓고 이제와서 나한테 왜 이러는데!

1년 전
닝겐2

1년 전
글쓴닝겐
닝도 캐 고릅시다~~
1년 전
닝겐2
니로나 연하 쿠니미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니로 합시다!
1년 전
글쓴닝겐
먼저 선지 주면 이을게요!
1년 전
닝겐2
꺄아 잘 부탁드려요😆
-

(헛웃음을 내뱉고는) 술 많이 마셨나 보다, 너 전화 잘못한 것 같은데.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저두요!!
-

"…..아닌데 돼지 우리 안 헤어졌잖아.."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ㅇ웅얼 거리며 말하는 후타쿠치에 당신은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야… 자냐, 나 좀 데리러 와줘.."

술에 취한 후타쿠치는 당신과 이별한 사실을 까먹은 모양입니다.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너와 만날 때는 그렇게 듣기 싫었던 돼지라는 애칭이 왜 이렇게 애틋하게 들리는지. 차오르는 눈물을 겨우 삼켜내며) ...나 너 데리러 못 가니까 빨리 집에 들어가, 후타쿠치.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왜 아 또 내가 뭐라 해서 삐졌어?"

후타쿠치는 떨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곤 애써 혼잣말을 중얼 거립니다.

"그거 내 진심 아닌 거 알잖아~… 그니까 서방님 좀 데리러 와라 으.. 추워"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우리, 헤어졌잖아. 그래서 못 데리러 가. (결국 내 입으로 우리의 끝을 말하다 눈물이 흘러) 많이 취한 것 같은데, 내일 아침에 후회하지 말고 빨리 들어 가기나 해. 오늘 밖에 춥더라.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헤어졌다는 말을 들은 후타쿠치는 그대로 길가에서 우뚝 멈춰 섭니다.

"….뭐? 야 너 울.. 하 아니 거짓말 치지마"

당신의 말 하나에 술이 깨는 것 같아 후타쿠치는 애써 현실을 부정 하며 말합니다.

"……거짓말, 술 취 했는지 실험 하는 거면 지금이라도 말해."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가, 헤어지자면서... (이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누가 들어도 울고 있는 듯한 목소리로) 거짓말이라고? 너 지금 나 놀려? 겨우 괜찮아지고 있는데, 왜...

1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뭐?"

당신의 말에 술이 다 깨는 것 같은 후타쿠치 입니다. 이젠 누가봐도 우는 것 같은 당신에 그는 애써 남은 정신줄을 붙잡으며 얘기합니다.

"……이거 꿈이지? 꿈이라고 말해.."

1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나도 꿈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그날 있었던 일을 꿈속에서 몇 번이나 본 줄 알아? 일어났을 때 무슨 기분이었는지 아냐고. (정말로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네 반응에 작게 한숨을 쉬며) 진짜 기억 안 나나 보네. 술을 대체 얼마나 마신 거야, 주량도 센 애가. (잠시 머뭇거리다) 하나만 물어보자, ...왜 헤어지자고 한 거야?

1년 전
닝겐3
헐ㄹㄹ
1년 전
글쓴닝겐
닝도 캐 고르자!
1년 전
닝겐3
키타나 사쿠사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로 갑시다~ 선지 주면 이을게요!
1년 전
닝겐3
허, (헤어지자고 한 지 두 달만에 잔뜩 취한 채로 걸려온 전화에 헛웃음을 내뱉어) 키요, 아니 사쿠사. 술 마셨으면 얌전히 집에 가야지.
-
사쿠사가 연하라는 설정이었으면 좋겠어요 잘 부탁드랴용 ><

1년 전
글쓴닝겐
와 연하.. 너무 맛있다… 저도 잘 부탁 드려요
-

"…..왜이렇게 늦게 받아"

술을 그토록 싫어하던 사쿠사인데 전화기 넘어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완전 술에 꼴아 박은 목소리입니다.

"….데리러 와"

1년 전
닝겐3
사쿠사, 우리 헤어진 건 알고 있지? 나는 이제 너 밤 늦게 데리러 갈 수 없는 사이야. (일부러 차갑게 말하다 그래도 동생인데 걱정되는 마음에 조금은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해) 어딘지 알려주면 너희 누나한테 전화해줄게.
-
은근슬쩍 사쿠사 누나 친구라는 설정 넣어버리기 헤헤

1년 전
글쓴닝겐
너무 맛있는 설정…
-

당신의 말에 침묵을 하던 사쿠사는 아무말도. 숨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그는 헤어졌다는 당신의 말을 회피 하곤 입을 엽니다.

"…우리 누나한테 전화를 왜 해, 데리러 오면 되잖아 직접…"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너도 알잖아, 나 두 번 말하기 싫어하는 거. 근데 왜 그러지? 우리 두 달 전에 헤어졌어. 누가 보면 내가 너 찬 줄 알겠다. (누그러졌던 마음에 다시 감정이 차오르기 시작해 일부러 억누르듯 말해) 찾아오지 말라며, 네 말 들어주려고 하는 건데 뭐가 문제야?
-
😘❤️

1년 전
글쓴닝겐
3에게
"…….."

감정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쿠사입니다. 그는 아무말도 할 수 없습니다.

"….보고 싶어요"

술결에 말 하는 건지 진심으로 말하는 건지 그의 진심은 포장지에 쌓여진 감정들 같습니다.

"…….많이"

1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그럼, 그때는 왜 그런 건데? 너 나 다시는 안 볼 것처럼 뒤돌아 갔잖아. 네가 먼저 반지 뺐잖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도 그렇다고 해줄 줄 알았어? (결국 응어리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마구 쏟아내듯이 뱉고는 이내 한숨을 쉬어) 하, 됐다. 술 깨고 다시 얘기해. 지금 어디야?

1년 전
닝겐4
와 츠무나 스나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스나 합시다! 먼저 선지 주시면 이을게요☺️
1년 전
닝겐4
혹시 연하닝 될까요? 센세가 동갑이 편하면 지문 수정할게요!
-

(2달 만에 듣는 목소리에 잠시 당황하다 화가 나서) ...스나 선배? 저희가 새벽에 술 마시고 통화할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1년 전
글쓴닝겐
연하닝 맛도리! 완전가능 입니다 ㅎ
-

"….."

닝의 목소리를 들으며 술잔을 기울이던 스나는 작게 웃음을 뱉으며 드디어 입을 엽니다.

"….우리가 무슨 사이인데?"

1년 전
닝겐4
헤어진 사이죠. 취해서 잘못 건 거면 끊어요. (먼저 전화를 끊어버리고 싶지만 차마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이 시간에 왜 전화한 거예요.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잘 못 건거 아닌데, 끊으라면서 왜 걸었는지 물어보는건 무슨 뜻이야"

전화기 너머 그의 담배 연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분명 당신이랑 사귈땐 끊었던 그인데, 왜 다시 피는 걸까요?

"….보고 싶어서, 전화 했어"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게 누군데 전화해서 사람 신경 쓰이게 해요. (보고 싶다는 소리에 잠시 할 말을 잃고) ......거짓말. 스나 선배가 절 보고 싶어 하면 안 되죠. 다시 찾아오지 말라면서요...

1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러게, 나 왜이러지"

스나는 작게 헛웃음을 뱉곤 평범한 일상 얘기를 주절주절 말합니다.

"나 입단 했어. 잘 했지, 닝이 응원 많이 해줬었는데"

1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입단 축하해요. (괜히 오지랖 부리는 건지 고민하다가) 근데 담배 다시 피워요? 입단까지 했는데 몸 관리 잘해야죠. ...그리고 이렇게 취할 때까지 술도 마시지 마요. 취해서 하는 전화 이제 저도 안 받아줄 거니까.

1년 전
닝겐5
악 센세 저 될까여!!!!
1년 전
글쓴닝겐
가능! 캐 고르고 선지 주세요!
1년 전
닝겐5
오사무 될까요?! 아니면 쿠로오!!
-

....취했어. 취했어도 이렇게 전화하면 안 돼.

1년 전
글쓴닝겐
쿠로오 합시다! 잘 부탁 드려요~
-

"………"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닌데도 너무 그리웠던 목소리. 당신의 목소리를 전화기 너머 들은 쿠로오는 붉어지는 눈시울에 애써 입술을 깨물곤 대답합니다.

"….닝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 했어."

1년 전
닝겐5
햅삐엔딩.... 가보자고 나닝~~~ 사랑해오 센세 💜💜💙💙💙💙
-

(오랜만에 듣는 네 목소리에 잊고 지내던 감정이 다시 생각나는 거 같아. 애꿎은 손톱을 괴롭히며 다시 감정을 억눌러) ..듣고 싶었어도 하면 안 됐어, 너. 용건 없으면 끊어.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해피엔딩 가보자고~
-

자신이 끊지 않으면 먼저 끊어버릴 것 같은 당신에 쿠로오는 다급하게 입을 엽니다.

"….응, 내가 잘 못 했네-"

나지막하게 말하던 쿠로오는 하얀 입김을 불며 말합니다.

"나랑 잠깐만.. 대화 해줄래 닝?"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갑작스러운 대화요청에 불안감이 증폭 돼. 이 시간에 술을 마셨고 혹여 나쁜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마음 속에서 자라나 한 번 이야기라도 들어보자는 생각에 대답을 해) ...듣고 있어, 말해.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1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불안감이 가득해 보이는 당신의 목소리에 쿠로오는 당신이 여전하고 생각합니다. 애써 차올라오는 감정을 삼키며 그는 대답합니다.

"….후회 돼서 전화 했어, ㅋㅋ… 바보 같지 내가 찼으면선.."

끝을 웅얼거리던 쿠로오는 잠시 아무말을 하지 않다 뒷말을 잇습니다.

"보고 싶다 닝아… 엄청 많이"

1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후회한다는 네 말에 화가 나는 건 왜 일까. 화가 치밀어오르는 걸 꾹 참아) ..쿠로오 네가 찼잖아. 후회되더라도, 내가 보고 싶었어도 감당해 참고, 견뎌. 우리는 이미.. 이미, 이별을 했고, ..여전히 하는 중이니까.

1년 전
닝겐6
아늦었다ㅡㅜㅜㅜㅜㅜ
1년 전
글쓴닝겐
안 늦었다면?
1년 전
닝겐6
제가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나요...? 케이지나 사무 될까요!
1년 전
글쓴닝겐
케이지 갑시당!! 선지 주면 이을게요 :)
1년 전
닝겐6
(당황스러운 마음에 아무 말 없이 한참 동안 정적이 흘러. 술에 취한듯한 너에 헛웃음 치며) 전화 잘못한 거 같은데. 후회할 거면서 취해서 이러지 마.
-
감사합니다.. ❤️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
-

"….잘 못 한거 아니야"

아카아시는 점점 꺼져가는 가로등 불빛들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다 입을 엽니다.

"후회 하려고 전화 한 것도 아니고. ….할 말 있어서 전화 했어"

힘겹게 감정에 꾹 담아 눌러 놓던 말을 꺼낸 아카아시는 다시 말을 꺼냅니다.

"…..무리한 부탁인 걸 알지만 대화 좀 해줘"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새벽이라 그런가, 진심이 담긴 목소리를 들으며 감정이 요동쳐. 내가 그토록 그리워했을 때는 없었던 너인데, 밉고 서운한 마음에 울컥하며) 할 말? 나도 하고 싶었던 말 많았는데 다 혼자 삼키게 만들었으면서.. (눈가를 문지르며) 뭔데, 그 할 말이. 사소한 거기만 해봐.

1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울컥 거리며 말하는 당신에 아카아시는 입술을 꾹 깨뭅니다. 그리곤 힘겹게 말을 꺼냅니다.

"…..내가 잘 못 했어, 미안해 닝"

올라오는 감정들에 아카아시는 눈을 감으며 얘기 합니다.

"….너 없이 못 사는 건 나였어."

1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그토록 듣고싶었던 말인데, 한마디 한마디가 생각보다 마음을 쓰라리게 해. 목소리를 떨며 말을 이어) 2달 동안 생각했어 그걸?
그럼 나 궁금한거있어. 왜 헤어지자 한거야?
나 네 말 처음 듣고는 오기가 생겼어, 근데 네가 관계의 우위에 서있다는걸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거 같아서 짜증났거든.
근데, 하 (말을 잇지 못하고 손만 쥐락펴락 하며) 됐다, 얼른 집 들어가. 술 좋아하지도 않은 얘가 얼마나 마신거야.

1년 전
닝겐7

1년 전
닝겐7
ㅠㅠ
1년 전
글쓴닝겐
닝까지만 딱 받을게요! 캐랑 선지 주시면 잇겠습니다!
1년 전
닝겐7
카게야마 부탁드립니다!!!! 캐가 연하!! 혹시 켄마도 된다면 켄마랑은 동갑으로!!!
-

(지워버렸지만 차마 차단하지는 못한 전화번호. 이미 다 외워버린 여덟 자리 번호를 보며 가만히 숨을 들이키다가) ......전화 잘못 거셨어요. 이만 끊겠습니다.

1년 전
글쓴닝겐
카게야마 개맛탱!!!! 바로 갑시다. 잘 부탁 드려요~
-

"…닝 선배 아님까?"

순수하게 당신의 말을 믿는 카게야마. 그는 참 바보 같이 이런 모습들이 많았죠 오랜만에 본 카게야마의 모습에 당신은 헛웃음을 흘립니다.

"…..맞는데, 번호 바꼈나요?"

1년 전
닝겐7
저는 닝 맞는데요, 이 번호는 저장이 안 된 전화번호라서요. 그러니까......(말을 길게 늘리다가 헛웃음을 흘리며) 할 말 없으면 이만 끊자는 뜻이야. 이미 헤어진 마당에 뭐 더 할 얘기가 있다고.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

카게야마는 한참 생각에 잠긴 건지 숨소리 조차 내지 않습니다.

"….할 말 많은데, 그럼 안 끊어도 되는 겁니까"

힘겹게 입을 열은 카게야마는 뒷말을 뱉습니다.

"해주고 싶은 얘기가.. 많아요"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뭔... 뭔 할 말. 할 말 못할 말 다 꺼내고 헤어졌던 거 아니었어? (차분해지려 노력해지지만 금세 목소리가 높아지며) 그리고 너 지금 술 마셨지. 목소리 상태 보니까 아주 꽐라 다 된 것 같은데, (말을 이어나가다가 이내 울컥해서 말을 멈추며) ......너 진짜 왜 그래. 이런 애 아니었잖아.

1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술 마셨어요. 닝상 보고 싶어서.."

감정에 떨리는 것 같은 당신에 카게야마는 묵묵히 들리는 당신의 말을 듣습니다.

"…..보고싶어요, 닝상..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1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나도 모르겠다... 네가 왜 이러는지. 분명 네가 날 찼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네가 술에 꼴아서 이러고 있어...... (얕게 한숨을 쉬곤) 그거 그냥 알코올 과다음용 부작용이라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가. 보고 싶은 감정도 한순간으로 끝날 테니까.

1년 전
닝겐8
헐... 이걸 놓치네
1년 전
글쓴닝겐
나중에 자리 나면 데리러 갈게요!!
1년 전
닝겐8
저야 좋지만 센세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1년 전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나머지는 자고 다시 이을게요! 어제 밤을 샜더니 잠이 밀려와서 못 참겠군요… 다들 저녁 때 봅시다!
1년 전
닝겐6
안녕히 주무세요 센세!!
1년 전
닝겐2
좋은 꿈 꾸세요😘
1년 전
닝겐5
센세 굿나잇 🌛
1년 전
닝겐3
헤헤 재밌었어요 좋은 밤! 🌙✨
1년 전
닝겐9
일찍 잔 내가 원통스러워요ㅠㅠ 혹시라도 혹시라도 나중에 자리가 난다면... 불러주시길😭😭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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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후
푸르지 않은 청춘도 청춘일까요?싱그럽지 않은 봄에 벚꽃이 피고 지긴 했는지,서로의 상처만 껴안아주느라 바빴던 그 순간들도모여서 청춘이 되긴 할까요?푸르지 않은 청춘 EP01너 가만보면 참 특이해?”또 뭐가.““남들 다 좋아하는 효진선배를 혼자 안좋아하잖아.”“…누가 그래? 내가 김효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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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읽지도않는 장르의 책을 보고있던 우석은 천천..
by 한도윤
유니버스가 커지고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야자가 끝난 후에는 학원을 가는 길에 같이 길거리 떡볶이를 사 먹는다거나, 동네 쇼핑센터에 새로 생긴 빵집에 들러 단팥빵을 사 먹는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둘이서 아파트 단지 옆에 있던 천을 따라 산책을 하다 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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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가 입원한지 1주일이 됐다아저씨는 맨날 병문안?을 오고 나는 그덕에 심심하지 않았다 " 아저씨... 근데 안 바빠요...? "" 너가 제일 중요해 "" 아니... 그건 알겠는데... 나 진짜 괜찮은데...? "" 걷지도 못하면서 뭐가 괜찮아, " 아저씨는 이렇게 과민반응이다 이러다보니 나는 너무 장난..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by 한도윤
2014년 12월 24일.오늘은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이브다. 나는 지금 신촌역 오거리 앞에서 내가 사랑하는 윤슬을 기다리고 있다. 슬이가 이제 슬슬 올 때가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통화했을 때 슬이는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내가 기분 좋게 해 줘야지 생각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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