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이란 뭘까.
겁나 세져서 나쁜 놈들 다 때려 부수고 친구 만들어서 의형제의 술잔 나누고 죽는 날까지 함께하는...
버스에서 30~40대 아저씨들이 폰트 키워놓고 스크롤하는 그런 거?
평생 소설이라고는 기껏해야 현대물 비엘밖에 보지 않던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중국판 원피스.'
그리고 지금, 그런 정신나간 소리를 했던 과거의 나를 원망하고 있다.
"소저께서는 어찌하여,"
"......"
"호위 하나 없이 중원의 거지와 싸우고 계시오."
한눈에 보기에도 빼어난 미모의 남자가 살짝 고개를 까딱이며 나를 내려다본다.
그래 씨'발 너가 보기에도 이상하겠지. 고오급 비단 옷 펄럭이고, 웬 거지 멱살이나 잡고 짤짤 털고 있는 여자가.
근데 나도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살던 소시민이 어쩌다 환생 트럭에 치여서 고급진 비단 옷 입고 거지 멱살을 쥐고 흔들고 있는지.
그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일단,
20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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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때 천천히 올림!
*무린이라 설정 오류 있을 수 있음!
*사천당가 닝
*본표 때문에 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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