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는 용기가 없어서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려고…

진짜 좋아하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 지금까지 쭉 이성만 좋아했는데 딱 이 사람만 예외인거거든 아무리봐도 이 사람 외 다른 여자들한테 설레거나 그러지 않아 근데 진짜 딱 이사람만 예외야ㅠㅠ 근데 도저히 난 동성연애는 용기가 안나서 그냥 바라만 보려고… 언젠간 내 마음도 시들해지겠지

[우동1]

무슨사인데?

[글쓴우동]

뭐긴뭐야 짝사랑이지… 절대 못 다가간다고 했자나ㅠㅠ

[우동2]

그 사람도 이성애자 아니야?

[글쓴우동]

헤테로가 이성애자인건가? 그사람은 레즈같긴해 그냥 내 느낌이

[우동2]

어떤 부분이?

[글쓴우동]

남자처럼 하고다니셔!

[우동4]

남자처럼 하고 다닌다고 말하는거에서 .... 그냥 접구 남자 만나 .........

[글쓴우동]

4에게
근데 외적인 모습에 끌린거 아니야ㅠㅠ 그냥 사람 자체가 너무 귀여워서… 어차피 대쉬할 생각은 없었어 그냥 얼굴만이라도 계속 보고싶은거뿐이야ㅠㅠ

[우동5]

글쓴이에게
숏컷이야?

[우동4]

글쓴이에게
웅 ... 그냥 짝사랑 하다가 마음 서서히 식으면 남자 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여써 .....

[우동6]

4에게
근데 쓰니는 이성애자고 처음이니까 이렇게 표현하는 게.. 어쩔 수 없을수도 ㅠ 나도 숏컷일 때 나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적 있거덩 겉모습이 어떻든 상대한테 남자같은 모습을 바라지만 않으면 된다구 생각해..

[우동3]

어디서 만낫엉

[우동7]

양성애자는 아닌 것 같고 그 사람은 호기심인거 아닐까.. 지금 겁나서 피하는것도 금방 식어버릴 마음이라 그런걸지도..

[글쓴우동]

겁나서 피하는거는 그냥 자신이 없어 부모님,친구한테 이사람 좋아한다고 말도 못할거고 함께하는 미래도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그냥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내가 버틸 수 없을거같아서…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일은 아예 티도 내지말고 시작도 안하는게 맞는거같아서 그래

[우동7]

내 생각엔 너무 멀리까지 보는 것 같아.. 어차피 그 사람 성향도 모르고 만날수 있을지 아닐지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뭐..

[글쓴우동]

맞아 근데 아예 그런 생각도 안하고 남 상처주고 내멋대로 행동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내 성격이 그래

[우동7]

금방 잊을수 있을거야..

[글쓴우동]

7에게
고마워 위로해줘서ㅜㅜ 잊을라고 노력해야지🫠

[우동8]

범성애자일 수도 있고, 호기심일 수도 있고

[우동9]

나랑 너무 똑같당

[우동10]

나도... 근데 맘이 언제쯤 식을지 모르겠다 허허

[우동11]

마음 식었어?

[글쓴우동]

아니… 못본지 거의 한달 됐는데 못잊었어 솔직히 말하면 그냥 못잊은 정도가 아니라 페인수준임ㅋㅋㅋ 오늘도 그 사람 안떠올리려고 내내 공부하다가 어떻게 딱 인티 켜는 순간 우동이 댓이 뜨네ㅜㅜ

[우동11]

에고ㅠㅠ 그랬구나..너무 애쓰지마ㅠ

[글쓴우동]

우동이 말이 많이 위로가 된다ㅜㅜㅜ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