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쏘들 주인공이 악역 죽이는거 호/불호?

내 인생작은 수가 결국 자기 괴롭히던 악역 자기손으로 권선징악이라고 했고 

지금 읽는건 살인은 인간임을 포기하는거라고 하고 절대 안죽이고 법으로 처리하고 권선징악이라고 하고 

 

둘다 피폐물이고 분위기가 비슷한데 윤리관이 전혀 다르니까 기분이 묘하네 사실 그게 맞는거긴한데

[쏘니1]

난 호! 법으로 처리하는건 드라마같은걸로도 많이볼 수있어서 ㅋㅋㅋㅋ 화끈하게 처리하는거좀 보고싶다

[쏘니2]

난 불호ㅋㅋ 기본적으로 선한 캐릭터 좋아해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사람 죽이는거 별로 안좋아해ㅋㅋ

[쏘니2]

오히려 법적으로 권선징악 엔딩이면 멋있어보여ㅋㅋ

[쏘니3]

장르마다 다를거같은데 웬만해선 괜찮음 보통 서사가 있으니까... 근데 캐붕느낌이면 싫을득

[쏘니4]

캐붕만 아니면 호

[쏘니5]

스토리 따라 다름 캐릭터가 진짜 선한 사람이고 작품이 내포하는 가치관이 인본주의 이런거면 죽인다 했을때 작품이 말하는 가치관가 달라서 띠용인 거고 캐릭터가 악역을 죽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고 그 죽음을 개연성있게 설명할 수 있다면 죽이는게 호인거지

[쏘니6]

캐바캐

[쏘니7]

양쪽 가치관이 다 납득가서 나도 캐바캐

[쏘니7]

주인공이 이성을 잃지 않는 것도 멋있지만 그래도 악역놈이 아예 디져야 속이 시원한 스토리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쏘니8]

호도 불호도 없어 그냥 양쪽 다 좋음

[쏘니9]

불호. 죽이고 시원해하거나 통쾌해하면 깸. 씁쓸해하면서 이제는 내 인생을 살아야지 해도 찝찝혀...

[쏘니9]

하지만 눈물 좔좔흘리면서 자기는 인간이길 포기했다고, 그 사람들이랑 다를 게 없다고 망가져버리면 개맛도리.

[쏘니9]

미련 하나 없이 나는 당신이랑 달라 하고 코웃음 치면서 2하는 쥔공도 개맛도리. 어떤 상황에도 자기 신념 안 꺾는 주인공 멋있어서 돌아버림. 약간 물망초 같은 애가 그 때만은 바오밥나무처럼 굳건했다가 다시 물망초처럼 할랑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도 개 좋아해. 아 얘가 성장했구나 하는 것도 좋고, 아 그래 얘는 원래 이런 애였지하고 다시금 느끼는 것도 가슴 뻐렁침.

[쏘니9]

아... 꽃같은 애가 발발 우는 거 보고싶다...

[쏘니10]

난 읽으면서 웬만하면 빌런들 주겨버리고싶어서.. ㅋㅋㅋㅋㅋ그런 엔딩이 속시원해 보통 다들 과거가 웬만큼 피폐해야말이지 ㅠㅠ 나는 그런 캐릭터들이 복수에 함몰된다기보다는 그저 그사람을 용서하거나 잊는 사람이 있듯이 생각만해도 분노, 슬픔, 악의가 들끓어서 못견디는 사람도 있는거니까.. 각자의 해결법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