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두 20대 후반이라 인생 엄청 많이 산건 아니지만^^… 20대때 뭐해야해? 20살때 뭐해야해? 하는 댓글들이 종종 보이고 이제 곧 3월이라 신입생들 입학도 하니깐 함 써봐!!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글이니깐 판단은 잘 생각해보고 본인들이 하도록! 1. 다른 과 강의 or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 수업 들어보기 대학교 수업 그냥 학점 잘주는 강의만 골라 듣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사실 그러면 본인 손해라고 생각해 등록금 내고 학교 다니는 김에 다양한 수업 들어보는게 이득이야! 그 김에 자기가 절대 안해볼 경험도 할 수 있기도 하고. 사소하지만 나는 클래식 음악 관련 교양 들으면서 인생 처음으로 클래식 공연도 가봤고, 요가 수업도 들었는데 되게 재밌었고, 사진과 수업 들으면서 카메라 사용법도 더 잘 배워서 되게 유용했던 기억이 있어! 제 2 외국어 교양도 기억에 남네 ㅎㅎ 그러니까 한번쯤은 쉬운 수업, A 잘주는 수업 말고도 저런 수업도 들어볼 것! 대학생때 안해보면 언제 해보겠어? 2. 한번쯤은 성적 장학금 받아보기 이거는 꼭 해봐야한다!!! 는 아니지만 그냥 한번쯤은 빡세게 공부해서 성적장학금 받으면 대학 생활에 있어서 의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 ㅎㅎ 나도 1~2학년때는 노느라 바빴는데 4학년때 겨우 빡세게 해서 한번 받아봤었다! 보통 1학년때 공부 열심히해라 이러는거는 학년 올라갈수록 장학금 받기 빡세서 그러는 소리긴 한데… 뭐 나중에도 전혀 불가능한건 아니여 그러니까 한번쯤은 피터지게 공부해서 장학금도 받아보자!! 부모님도 좋아하시니까 😄 3. 동아리 및 대외활동 하기 이건 개인적으로 꼬옥! 했으면 좋겠어 크게 교내 동아리(이것도 중앙동아리/과동아리로 나뉨) / 연합 동아리(여러 대학생 다 모이는) 로 나뉘고 대외활동은 주로 기업들에서 주관하는데 (뭐 LG 디플, KT&G 상상프렌즈, 삼성에서도 하고.. 등등) 일단 난 교내 동아리(중앙), 연합동아리, 대외활동 다 해봤어 우선 교내 중앙동아리의 장점은 우리 학교의 타과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 다른 학교도 아니고 같은 학교 사람이니까 과 친구들 외에 다른 사람도 알게되어서 참 좋더라구 학교에서도 만나면 반갑고! 나는 우리학교가 좀 서로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돕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긴 해도 선후배 교류는 없는 편이었는데.. 중앙 동아리에서 만난 타과 언니가 정말 선배처럼 잘 챙겨주고 졸업해서도 여러가지 도움도 많이 줘서 정말 좋았어 과 동아리/학회는 보통 학술적이라거나 전공 관련한 활동을 좀 더 하면서 경험 만들고 싶고, 과 선후배들이랑 알아가고 싶으면 좋아! 우리과는 별로 이게 활발하지 않아서 난 안했어ㅠ 그리고 연합동아리! 개인적으로 강추해 왜냐면 우리학교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만나고, 다양한 전공 사람들을 훨씬 많이 만나게 되니까 아무래도 친해지면 나중에 꽤나 도움 되기도 하더라구! 나중에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필요할 때 물어볼수도 있고 뭐 그런거? 근데 연합동아리 고를때는 친목 이런 것 보다는 어느정도 학술적인 성격이 있는걸 추천하고 (ex. 광고 동아리, 개발 동이리 등등) 기수가 오래 이어져온 동아리를 선택하는게 좋아! 체계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뜻이니까. 하루 아침에 폭파되는 연합 동아리도 많아 그리고 대외활동은 연합동아리랑 비슷한 이유로 추천해! 나중에 스펙으로도 한줄 적을 수 있고 활동에 따라 활동 지원비 같은것도 나오니까 ㅎㅎ 잘 알아보고 하는걸 추천하고, 혹시나 돈을 받는 기업 대외활동은 하지마!! 돈 안내고도 할 수 있는 대외활동 정말 많아 4. 교환 학생 일단.. 난 교환학생 못해봤어^^… 그치만 갔다온 친구들 보니까 아 나도 준비해서 갔다와볼걸 생각 들더라구ㅠ 후회 했을땐 3학년 2학기라 너무 늦었다… 요새 기업들 지원할때 해외 경험 있으면 작성하는 란도 있는데 교환학생 같은거 다녀왔으면 적을 것도 있고, 또 여행보다도 훨씬 의미 있는 경험 많이 할 수 있으니 완전 이득이지!! 또 따로 어학연수 가려면 돈 많이 드는데… 학교 다니는김에 뽑아먹는게 좋기도 하고. 나 아는 언니는 교환학생 가서 사귄 그 나라 남친이랑 결혼까지 했는데 그걸 보고 ‘와.. 어떻게보면 정말 교환학생땜에 언니 인생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ㅋㅋㅋ 어쨌든 그런 이유로 추천합니다! 5. 사무보조 알바 or 인턴 이거는 혹시 휴학 계획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자소서에 얘기 채울 수 있는 것들이고, 사무보조 알바는 다른 알바에 비해서는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알바라고 생각해! 물론 요샌 인턴도 금턴이라… 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체험형 인턴 같은 경우는 재학생만 뽑으니까 채용 전환형 인턴보다는 나을거야 그래도! 글고 대학생들 기회 주려고 방학 기간에만 1~2달 하는 체험형 인턴도 있으니깐 이런건 휴학 안해도 가능! 대신 어느정도 스펙이 있긴 해야 붙을테니 저학년보다는 3학년 쯤 됐을때 준비해서 노려보는게 좋지. 사무보조 알바는 뭐 케바케겠지만 나는 전공분야 대기업에서 휴학하고 한 6개월동안 했었는데 나름대로 사회생활 경험해본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됐었어. 그 회사가 알바한테 너무 많은 일을 시키기도 했고 하하^^.. 나 나름대로는 회사 상사분들이 나 그만둘때 선물도 주시고 어디가서도 그렇게 하면 잘될거라고 말해주셔서 정말 좋았던 경험이었어 6. 여행 이건 사실 사람들마다 말이 갈리는데, 여행을 하는게 무조건 의미있는 경험을 만들어주는건 아니야. 사실 해외경험으로 치면 교환학생 쪽이 훨씬 우위지 근데 대학생때 여행 많이가라~ 유럽여행 가봐라~ 하는건 나중가면 유럽, 미국 이런 장거리 여행지에 길게 체류하는게 무지 힘들고 시간이 안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가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혀 난 유럽은 아니지만 아시아 쪽 여행가서 현지인하고 친해지고, 집에도 초대 받은 적 있었어!! 하지만 이런 일이 절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점… 그래서 여행이 해외 경험으로서는 무의미하다는 소리야 현지 문화나 현지인을 접해보기엔 무지 짧으니까 보통 아무튼 시간, 체력 넘칠 때 돈모아서 한번쯤은 가보라는 소리입니다요 일단 요정도 쓰고 마무리해보려고 해! 지금 생각나는 것들은 요정도네ㅎㅎ 글 봐주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