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쿠농 전성기 때 달렸던 사람도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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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 어릴 때 ... 12-14년도 즈음에 ㄹㅇ 전성기였어가지고..

서코도 쿠농으로 처음 가보고 온리전, 협력전 등등 행사도 많이 다녔거든

용돈 모아서 짱잘님들 회지에 다 쏟아붓기도 하고 그 나이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거 같아

과장 1도 없이 개인적으로 되게 힘들고 방황할 때라 쿠농이 살아갈 힘을 줬다고 해도 무방하구 ㅌㅋㅋㅋㅋ

암튼 너무 너무 행복했고 몇 년 전 라스트게임 nn차 관람까지 해서 내 최애 만화 잘 보내줬다고 생각했는데

슬램덩크로 농놀붐 오니까 쿠농 전성기가 문득 떠오르고 그립긴 하더라

후회없이 다 바쳐서 좋아했는데 이젠 그런 대통합 장르 거의 못나올 거 같다 느껴서 그런지 ... 

만화 속 캐들은 행복할텐데 그 이후를 나는 모른다는 게 꽤 슬퍼

그래서 함 물어본다 여기도 쿠농 전성기 실시간으로 달린 사람 있게찌? ㅠㅠㅠㅠ

[닝겐1]

나ㅠㅜㅠㅠㅠㅠㅠㅠ 쿠농만 생각하면 그 시절이 자꾸 생각나. 내가 제일 활발하게 덕질하던 시기에 유행한게 쿠농이라사 참 다행이다 싶고 ㅋㅋㅋ 진짜 가히리 -> 쿠농 이 시기는 덕후대통합 시기잖아 ㅋㅋㅋ 그 때 못 겪어본 사람은 평생 이해 못 할거야 얼마나 대단했는지

[닝겐1]

난 지방사람이라서 그 시기에 처음으로 부코를 가봤고 신세계를 처음 겪곸ㅋㅋㅋㅋㅋ
근데 나 살짝 기대하는게 라겜 재개봉 ㅎㅎㅎ 재개봉 하면 슬램덩크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 있지 않을까 싶어서 좀 설레

[닝겐2]

나ㅠㅠㅠ 온리전도 자주 가고 그랬는데 추억이다 진짴ㅋㅋㅋㅋ

[닝겐3]

진짜 인생 최고로 열심히 덕질할 때ㅋㅋㅋ 뭐 거의 온리전이라고 해도 될 만큼 부스 많아서 서코도 꼬박꼬박 가고 애니도 실시간 달리곸ㅋㅋㅋ 게임 나왔을 때도 내용 이해 좀 해보겠다고 혼자 번역하곸ㅋㅋ 완결나서도 허우적 거리다가 라겜 소식 듣고 이게 진짜 마지막이구나 싶어서 특전 꼬박꼬박 모으고ㅋㅋㅋ

[닝겐4]

나

[닝겐4]

그때 걍 미쳐있었음 나이도 딱 고딩때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