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너~무 생각이 많아서 너무 잘 울어... 어떡하지
드라마 보고 울고 영화 보고 울고 책 보고 우는 거까지는 일반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냥 길 가다가 커플 보면 혼자 사랑이란 뭔지, 운명이 존재할까, 뭐 이런 생각하다 갑자기 울컥해서 혼자 울음 삼키고
친구랑 같이 얘기하다 이 친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울컥하고
뭐 산책하면서 노래 듣다가 우는 건 다반사고... 심지어 가사 없는 클래식 듣다가도 움... 지금도 친구한테 줄 편지 쓰다가 혼자 눈물 콧물 다 짜내면서 우는 중... 왜 이러는 건지 진짜
혼자 생각 많아서 우는 거면 그렇다 치는데, 남 눈치도 많이 보고 주변 분위기에 맞춰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혼자 상처도 잘 받아서 속상해서 운 적도 많고...
가끔 생각을 풀어보려고 일기도 자주 쓰고 수필도 자주 쓰는데 쓰다 보면 몇 십 장 넘어서 놀라울 따름... 뭔 생각이 이렇게 많고 예민한 건지 참
나도 단단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ㅠㅠ 생각 그만, 울음 그만, 감성 그만...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