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이쪽인줄 아는데도 고백 못하고 있는 사람 있어?

정확히는 바이!  

하… 사실 내 입장인데  

너무 괴로워서…

[우동1]

이쪽인줄은 알아도…연애는 쌍방이 호감이어야되는거니깐…

[글쓴우동]

하… 그 호감 확인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우동2]

난 결국 못하고 접었어...

[글쓴우동]

나는 고백하기 전까지는 마음이 안 접힐 것 같아서 고민 중이야 ㅠㅠ 혹시 그냥 접어야지 하는 선택지를 고르게 된 이유가 있을까?

[우동2]

일단 당시엔 그만 감정소모하고 싶었고 상대가 날 너무 친구처럼 대하는 게 느껴져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조금만 더 적극적이었으면 잘 됐을 수도 있었겠다 싶어서 후회돼. 그러니까 상대방이 너무 선 긋지 않는 이상 고백해봐! 그래야 진짜 후회가 없는 거 같아

[우동3]

나나! 둘 다 바인데 그냥 짝사랑만 하는 중이야 고백 못하겠어

[글쓴우동]

헉 그렇구나 ㅠㅠ… 혹시 이유 물어봐도 될까?

[우동3]

상대방은 아무 생각없어보여서ㅋㅋ큐ㅠ
괜히 고백했다가 남남되기는 싫고든
동이는??

[글쓴우동]

나도 비슷해… 관계가 너무 친밀해서ㅠㅠ 고백했다가 친구로도 못 남을까봐.

[우동3]

나도 어떤 관계여도 좋으니까 일단은 얘 옆에 있고싶어 그리고 겹지인도 있어서!.. 또 너무 친하다 보니까 접는 것도 쉽게 되지 않는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 너무 자주 봐ㅠ

[우동4]

3에게
나도 같은 상황ㅠㅠ

[우동4]

나도 내 직감에 내 짝녀도 나같이 바이인 거 같은 데. 내가 마음을 살짝 들어내면 갑자기 선 긋고, 그래서 내가 조용이 있으면 저쪽에서 훅 들어오고. 무서워ㅠㅠ 어쩔줄 모르겠어. 마음은 자꾸 커져가는 데. 진짜 너무 좋아하거든.

[글쓴우동]

너무 공감돼… 선긋고 훅들어오고 마음 커지는것 까지도… 세상을 원망하게 된다. 다들 우리한테 왜이래! 혹시 동이는 짝녀한테 오픈했니?

[우동4]

아직. 짝녀는 내가 남친 사귀었던 거 밖에 몰라. 근데 평범하기 글렀다 결혼하긴 힘들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지..

[우동4]

진짜 세상이 너무 미워ㅠㅠ 그냥 사람 좋아하는 것 뿐인 데. 동이는 오픈했어?

[글쓴우동]

아 너무 괴롭겠다… 나는 기회 보고서는 바로 오픈했어!

[우동5]

과거형이긴 한데 나도 그랬었어
지금은 접은 상태구

[글쓴우동]

헉… 마음 접느라 정말 고생했겠다 ㅠㅠㅠ 고백 안하고 그냥 마음 접은 거야?

[우동6]

난 이쪽인거 알구 고백 갈겼는데 까이고 선긋길래 정리 하는중. 아직 내가 이 칭구랑 친한 지인으로 지내기엔 자꾸 선 넘게 좋아져서 나도 선 그으면서 그만 좋아하려는 중! 확실히 결단이 나서 맘은 아프면서 편해 ,어짜피 안해도 아프니까 한것에 후회는 없는 느낌?!

[글쓴우동]

동이 말 들으니까 그 편안함을 갈망하게 돼… 좋아하는 마음을 스스로 통제하면서 선을 긋는다는게 진짜 마음아프다. 고생했어 ㅠㅠ

[우동7]

상대 여친있는거알고 접었어 ㅋㅋㅋㅋㅋㅋ

[글쓴우동]

오… 이럴수가 ㅠㅠ

[우동8]

둘 다 서로 좋아햇는데 타이밍 안 맞았음 ㅋㅋㅋㅋ 서로 그땐 그랬다고 인정하고 각자 누굴 만나든 응원해주기로 함..! 근데 넘 아까워 내가 그때 좀 더 용기냈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글쓴우동]

헉 서로 좋아했다니 너무 안타까워…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여기서 쓸 수 있는 걸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 앞으로는 더 나은 연애를 하게 되지 않을까 ㅠㅠ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