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라만이 왜 반했는지 조금은 알 거 같음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조용하고 사려깊고 그렇지만 뭔가 초연하고 초탈한 느낌이,. 라만도 처음에는 목적이 있어서 재의를 납치했겠지 매일 매일 무기 만들 생각 있냐고 물어보러 가면 하얗고 심상한 얼굴로 고개를 젓는 모습에 익숙해졌는데 항상 무던한 얼굴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어느날 문득 궁금해졌을 거 같음 그러다가 말문이 서로 조금씩 트였겠지 내 생각이지만 라만은 왕족이니까 형제들간의 갈등도 있었을 거고 몸이 건강한 편도 아니니 내재된 불안함이 있었겠다는 추측도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