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요키시의 고별전으로 펼쳐졌다. 떠나는 요키시가 직접 경기장에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같은 외국인 동료로서 친구를 떠나보내는 후라도에게 이날 등판이 의미가 컸던 이유다. 후라도는 시속 150km 안팎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9회에도 완투승을 하기 위해 나서 2아웃까지 잡았으나 아쉽게 완투승을 기록하진 못했다. 우완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4-2로 승부를 매듭지으면서 후라도는 승리투수가 됐다. 8.2이닝 2실점(1자책)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끈 후라도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후라도는 요키시에 대해 "떠나게 돼 아쉽다. 좋은 동료이자 친구였다. 요키시도 계속 야구를 할 거다. 앞으로의 미래를 항상 응원한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호투에 대해 후라도는 "최대한 늦게까지 마운드에 나설 수 있어서 기뻤다. 9회까지 던진 점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팀 승리에 기여해서 뿌듯하다"며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최대한 맞춰 잡으려고 했다. 운이 좋게도 타구가 다 야수 정면으로 갔다. 또 병살타도 많이 이끌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고 웃어보였다 후라도는 자신의 휴식에 대해 "지금 쉬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재 90이닝 넘게 던졌다. 지난해 70이닝 정도 던졌다. 팔의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라며 "휴식을 취한다면 남은 후반기에 건강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수 이지영과의 호흡에 대해 후라도는 "이지영과 호흡이 좋다. 항상 경기 전에 계획을 짜고 또 어떻게 수정을 할지 대화를 나눈다"며 "그렇다고 많은 대화를 하진 않는다. 이지영과 같은 방향을 추구하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https://v.daum.net/v/qLZpOwI9CL 후라도 원태 돌아오면 쉬어야겠다ㅠㅠ그동안 고생 많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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