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어이, 거기 넌 뭐야?

...또 그 구닥다리같은 영감탱들이 보낸 건가.

곱게 보내줄 때 가라.

귀찮게 하지 말고.

* 게토 탈주 후 주술사 때려치고 잠적한 고죠 IF

* 말은 세게 해도 속은 상처받은 고얌미

* 짧게 티카티카합샤

[글쓴닝겐]

역시 이 새벽엔 아무도 없군 그냥 때마침 고죠 원룸 지나치던 닝과 상층부에서 보낸 사람인줄 알고 날카롭게 굴다가 아닌 거 알고 얼빵해지는 고죠가 먹고 싶었슴다 20000

[닝겐1]

아니요가지마세요오오오

[글쓴닝겐]

다시 왔성 지문 죱

[닝겐1]

휴 센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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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는 네가 무서워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저를 가리키며) 호, 혹시... 저요?

[글쓴닝겐]

휴 자기 전에 잡혔당! 참고로 고전 고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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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럼 내 앞에 너 말고 또 있어? 전엔 돈다발이라도 가방에 쑤셔박아서 보내더니. 돈으로도 안 되니까 이젠 어린애로 장난을 치네? (불쾌하다는 듯 미간을 설핏 찌푸리며 한숨을 쉬는) 너한테는 용건 없고 영감쟁이들한테나 전해. 이런 식으로 장난질하면 나도 더 이상 안 참는다고.

[닝겐1]

아까 실시간 게토 탈주한 고죠 보고 왔드니 갑자기 맴이 아푸네요........ㅠ 닝은 주력이 있는지도 모르는(그냥 귀신볼 줄 안다고 생각중인)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으로 잡아도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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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을 찌푸리기만 해도 뭔가 화가 났다는 게 느껴져서 잘못 걸렸다는 생각이 들어. 돈다발을 가방에 쑤셔 보낸다니... 위험한 사람인가 싶어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고민하다 몰래 핸드폰을 꺼내며) 지금 말씀하시는 게 잘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요... 장난질 하는 게 아니라 저는 그냥 그쪽이 지금 가로막고 있는 건물에 볼일이 있는 것뿐이거든요...?

[글쓴닝겐]

1에게
ㅠㅠㅠㅠㅠ아니 우리 애들 청춘 좀 보내게 다 나가라고 수십 번 외쳤다니까요... 그 짧은 봄 마저도 빼앗아갔어야 속이 시원했냐!!! 당연히 괜찮죠 설정 맛있네요 옴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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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가로막고 있다는 거...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자 멀끔한 유리문짝에 비친 제 모습이 보여. 아, 나 지금 문 막고 있었구나. 며칠 전 대충 걸쳐입은 츄리닝 차림새 그대로. 다크서클이 좀 내려온 것 같기도 하고. 창백한 낯짝으로 벽에 삐딱하게 기대있는 모습이 멋쩍어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리며) 막고 있긴 하네.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고 너를 내려다보며) 너 나 진짜 몰라? 낯짝만 봐도 당신을 내가 어떻게 아는데요, 이긴 한데.

[닝겐1]

글쓴이에게
애들 청춘 끝나고 새로운 애들 청춘 나오는데 눈물 좔좔좔... 봄이 짧아도 너무 짧았어요 우리애들 봄 좀 다시 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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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도 그렇고, 멀쩡하게 생긴 사람인데 좀 폐인같아 보이는 것도 그렇고, 수상한 나머지 다가오면 신고하겠다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꽉 쥐어. 오히려 너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한발짝 물러서는) 제가 그쪽을 대체 어떻게 아냐구요! 아는 사람이었으면 비켜달라고, (네가 있는 쪽이 상대적으로 어두워 얼굴이 제대로 안 보였는데 선글라스를 벗은 눈을 보게 되자 뭔가 신비로운 눈색에 말을 하다 말고 멍하니 바라보는) ... 눈 예쁘다...

[닝겐2]

헉 머야!!!!!! 센세…. 제가 이 말을 했던가요… 사랑한다고….🫶🏻 아직 계실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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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인 목소리에 네 쪽을 쳐다봐. 요새는 이렇게 삥을 뜯는 건가? 아님 사이비? 평소에 그닥 겁이 없는 성격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보다 훨씬 큰 남자가 위협적으로 말을 걸어오니 바싹 긴장을 하게 돼, 가방끈을 두 손으로 꼭 붙잡고) …네? 저 돈 없어요. 신도 안 믿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