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 두달 있다 나왔는데 사학연금 퇴직급여 미청구 됐다는

대병 두달 있다 나왔는데 사학연금 퇴직급여 미청구 됐다는 카톡 채널연락왔던데 이게 뭔지 아는 사람은 좀 알려줘....이게 뭘까

[익인1]

퇴사할 때 사학연금 퇴직금으로 받을 건지 유지할건지 서류 안썼어? 그거 같은뎅

[글쓴이]

두달 다녔는데 사학연금을 주나.....?

[익인2]

월급 줄때 사학연금 떼고 주잖아 두달치 월급에서 뗀거 신청하면 돌려줌 나도 세달 다녔는데 세달치 낸거 받았어

[글쓴이]

헐헐 그런 의미였구나...!! 고마웡!! 나도 신청해야겠당~~

[익인2]

이거 안돌려받고 다른 사학재단들어가면 이어서 낼 수 있고 뭐 그랬던거같은데 확실친 않아!! 난 다시 병원 들어갈 생각이 없어서 돌려받았어

[글쓴이]

2에게
헉물어봐도 될지 모르겠눈데 그럼 어떤 일 할라고..? 나도 대병에 호되게 당하고 현타와서...다른 길 찾으려다가 본가 근처 로컬에 취업해버렸거든...나눈 앞으로 뭘 해먹고 살지 내가 뭘 하고싶은건지 잘 모르겠어서 의견 좀 들어보고 싶어..!

[익인2]

글쓴이에게
앗 나도 지금은 로컬 다니고 있고 다시 대병 준비중이야 대병 퇴사는 1년 넘었어ㅋㅋㅋㅋㅋ 그땐 진짜 다시 임상 안가겠단 생각이었는데 좀 쉬니까 다시 생각이 나네... 대병 다시 가보고 안되겠으먼 종병 가고 하면서 간호사 일 좀 더 해보려고
퇴사했을땐 보건관리자 하려고 했었어!

[글쓴이]

2에게
ㅠ 나도 안그래도 계속 작은 종병이라도, 다른 병원이라도 도전해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은근히 들거든....근데 또 그때처럼 일하라 그러면 자신 없고..괜히 상근직에서 삼교대로 내 건강과 정신만 망치는 짓일까봐 고민중이거든....그래도 다시 확길히 맘 잡은 익인이 대단하다..!!!

[익인2]

글쓴이에게
나두 첨 퇴사했을때는 병원에 정 다 떨어져서 다시는 가기 싫었어ㅎㅎ.. 학교다니는 내내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교수님들이 다 너는 임상가서 잘하겠다고 그랬는데 정작 임상 가보니까 나는 완전 바보 이인거야 일도 힘들고 사람도 힘들고 인생 처음으로 살도 빠져봐서... 열심히 해도 느는것같지가 않아서 현타 많이 왔는데 태움까지 당해서 그냥 빨리 나왔거든 다른 대병 가서 버틸 자신도 없고 그래서 기졸도 하나도 안쓰고 그냥 술기 하나도 할 거 없는 로컬로 왔어
근데 나와서 1년 넘는 시간동안 그때 있었던 일 하나하나 곱씹어보니까 내가 다 못했던건 아니었고 조금씩 발전했던 부분도 있었고 잘한다는 소리도 몇번 들었더라고 그때는 내가 너무 못났다는 생각에 그런게 하나도 눈에 안들어왔었는데.. 또 지금 직장에서 만난 선생님들도 아직 어리고 일 잘하는데 여기에 너무 오래 있지 마라 임상 가도 진짜 잘할거같다 하셔서 자신감이 다시 붙은거같기도 해ㅎㅎ 한번 경험해봤으니까 두번째는 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여기까지 생각 정리하는데 정말정말 오래 걸렸어 그러니까 쓰니도 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잠깐 휴식기 가진다 생각하고 뭐 하고싶은지 로컬 다니면서 마음정리 해봐!!

[글쓴이]

2에게
헉 이렇게 긴 답 고마워!!!!나도 기본 13시간-15시간 물도 밥도 못 마시고 일하는거에 현타오고 모르는게 넘 많아서 벅차고 무섭단 감정으로 살려고 그만뒀었는데 또 지금 생각해보면 두달동안 드래도 루틴처방이라든지 카덱스라든지 조금씩 익혔던게 생각나고..왠지 다시 해볼만 한거 같다가도..아직은 두려움에 망설이는거 같으니까...좀 더 고민해볼게!!! 나랑 같은 생각 가진 사람의 의견을 들으니까 좀 뭔가 위로가 된다!!난 익인의 선택 완전 응원해!! 화이팅!!

[익인2]

글쓴이에게
마자 지금은 너무 고생 많았으니 푹 쉬고 천천히 생각해봐도 전혀 안늦어 우리 열심히 해보자 쓰니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