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 3자고 우리 다 미국애서 대학 다니는 중이거든 암튼 친구 둘이 좀 싸웠는데 그 이유가 이번에 달러 환율아 올랐더라 이런 얘기가 나온거야 근데 친구A는 부모님이랑 미국에 살고 중딩때쯤 이민온 애고 친구B는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혼자 유학온 애야 아무튼 내가 환율 올랐단 얘기를 했고 거기에 a가 오예 한국 가면 돈쓰고 올 수 있겠구먼~ 하고 농담을 던졌어 근데 b가 자기한텐 학업이 달린 일이고 부모님께서 부담되실텐데 장난이 아닌 일이라고 진지하게 말하더라고 거기에 a가 자기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친척 다 한국에 계셔서 일년에 한두번은 한국 가야되는데 너 학업만 특별하게 말하지 말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b가 놀러 겸사겸사 한국 한두번 들어가는거랑 여기에 학비랑 생활비 내고 사는 사람이랑 어떻게 같냐는 말이 나왔어 자기 배려해서 그냥 환율 이런거 나왔을때 옆에서 오예 이러먼서 농담하는건 좀 별로였다 이러고 A는 어이없어하면서 너 진짜 예민하다 이렇게 돈이 부담스러웠으면 아예 유학을 오면 안되는거 아니었냐 환율은 언제든 오르고 내리는데 남들 눈치 보이게까지 할꺼면 너의 선택이 이기적이었던거다 이렇게까지 나왔어... 혹시나해서 말하자면 a가 평소에 눈치없고 막말하는 스타일 아니고 b도 그렇다고해서 평소에 주변에 부담주거나 갑분싸 만드는 애 아니었어 둘 다 좋은 애들인데 문제가 생기니까 누가 먼저 사과해야할 일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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