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야구를 봐서

야구 보는 게 당연한 줄 알았고 지금까지 구단주가 팀에 무슨 민폐를 끼치고 망치는 것도 욕하면서 볼 정도로 이 팀을 사랑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탈야구 탈야구 할 때 말만 그런 줄 알았는데도 이런 식으로 확 가까워지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스트레스받으면서 봐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이제 내가 사랑했던 그 어느 것도 남지 않을 것 같아서 무섭다 이럴 거면 왜 재창단 안 했냐고 몇 번이고 묻고 싶은데 여기서 이래 봤자 변하는 건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