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25일) 소식을 듣고 서건창에게 바로 연락했다. 선수 생활 마무리는 우리와 함께하지 않겠냐고.”
고형욱 키움 단장이 최근 스포츠춘추와 통화에서 밝힌 말이다. 서건창은 지난 11월 25일 LG의 선수단 정리에 포함되며 무적(無籍) 신분이 됐다. 키움은 그런 서건창과의 재회를 꿈꾸고 있다.
고 단장은 스포츠춘추와 통화에서 “선수와 아직 만남을 따로 갖진 않았다. 일단은 우리 팀의 의사를 전달한 상태고 선수 본인은 ‘연락을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 다만 ‘이런 상황을 처음 접하다 보니 무척 혼란스럽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을 들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싶다”고 덧붙인 고 단장은 “선수 본인에게 팀을 구해야 하는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잘 안다. 또 우리만 영입을 바라는 게 아닐 수 있지 않나. 고민이 많을 것이다.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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