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직원중에 필리핀사람도있는데

난 당연히 영어 잘하는줄알고있는데

내친구는 자기는 아니래

듣는건 괜찮은데 영어쓰는 것도 좀 어렵고

일단 모국어가아니라서

사바사라고 하더라구..

보통 필리핀사람 영어잘하지않나?

발음이 좀 쌘거빼고는 다 알아먹고 말하던데 ㅜ

숫자말할때. “쎄븐 뽈띠 빠이브” 이렇게 말하긴하더라 ㅋㅋ

첨에 못알아먹어성 ㅜ

[행1]

보통 모국어 타갈로그어여서 한국보단 잘해도 다 원어민은 아님

[행2]

헐 필리핀사람들은 영어 다 잘하는줄..

[행3]

나도 같이 일하는 코워커 필리핀 사람인데 걔네는 학교에서 영어쓴다던데... 웬만해서는 다 영어 하는듯

[행4]

필리핀에 공장 있어서 가족같이 오래 안 사람들 많은데 필리핀은 진짜 극과 극임 외국계 기업 다니고 필리핀 내에서로 치자면 상류층인 사람들 자녀들은 오히려 따갈로그어를 잘 모름 학교에서 영어만 써서… 어느정도 교육 받을 수 있는 수준(대학 갈 수 있는 수준)의 집안 사람들은 둘 다 모국어로 잘 하고 그정도 안 되는 집안 사람들은 영어를 아예 못함

[글쓴행]

정말? 우리 코워커 중 어떤 사람은 자녀는 필리핀에있고 자기는 여기서 돈벌어서 보내거나..
가족 이민와서 본인은 잘살고 일열심히해서 돈벌어서 자기 나라로 보냄 ㅜ

[행4]

나랑 가장 친한 분은 50세고 평범한 집안에서 필리핀 내 대학 나와서 영어만 사용하는 외국계 기업 일해오신 건데 자녀들 어릴 땐 따갈로그어 조금 하더니 학교 다니면서 쓸 일이 없으니까 딱 그 어린이 수준에서 멈췄더라 난 딱 관광객이 몇단어 배워서 쓰는 수준인데 나랑 실력이 비슷함 ㅋㅋㅋ 그리고 필리핀 문화 자체가 집안에서 돈 잘 버는 사람이 친척 포함 가족 전체 먹여살리는 분위기라 자녀 30 넘어도 계속 돈 보내주고 해외 대학원, 취업 다 책임져주고… 그러더라 어디까지나 필리핀 기준 상류층이지 온 집안 넉넉히 먹여살릴 수준 아니더라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함

[글쓴행]

아.. 그렇구나 여기서 사는거보면 꽤 여유롭고 정착하게사는데 막 그렇게 일을 못쉬겟고 돈벌어야되고 돈보내야하고.. 급급해보이더라구. 한달에 한번 쉬는것도 막 엄청고민하고.. 나는 진짜 먹고살기힘든줄알앗어. 그런거아니더라 집도사고 뭐 투자용 집도사고 돈번거는 필리핀보내고 하는 행동보면 진짜 막 힘들게벌어 사는거같은데 꺼내보면 그런것도아니야 ㅜ 케바케지만

[글쓴행]

다 그런가싶어서

[행4]

진짜 가족들 양심이 있나 싶을 정도로, 한국이었으면 주변에서 가족이랑 연 끊으라고 욕할 정도로 가족들 책임짐 나 아는 분은 첫째도 아닌데 조카들 용돈(가끔 주는 거 말고 생활비 수준으로) 보내주고 형네 집에 아픈 사람이나 집 수리할 거 있으면 돈 주고 저번엔 필리핀에 10년 넘게 준비해서 별장 같은 주택 완공했다고 좋아하더니 얼마 안 지나서 온 친척들 다 모여서 마당에 본인들 살 별채 지어달라고… 근데 그걸 억울하다 생각 안 하고 다 해줌 아무리 돈 필리핀 국민소득과 비교 안 되게 번다해도 정작 본인 집에 갑자기 돈 들어갈 일 생기면 돈 빌리더라 친척들 보내주느라 ㅋㅋㅋㅋㅋ 그냥 한 집이 돈 잘 벌면 당연히 나눠야 한다 생각… 근데 문화 자체가 저래서 저런 사람들 말고 정말 시장이나 식당 하면서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더 심하대 집안에서 한명이 일하면 나머지는 일 그만두고 놀기도 한다더라

[글쓴행]

4에게
헐……. 필리핀은 진짜 신기하다… ㅜ 근데보통 필리핀에서 안살고 해외나와서살면 좀 부유한편아니야? 자기남편이 해외에서 직장구해서 이민왓다는데… 이미 자녀3에 자가있고 투자용 집 그리고 개인 차2대.. 여기서 소득도 약 300정도면…. 본인이버는게
나는 잘사는 것같거든 명품도 이리저리 사서입고다니는거같고 .. 그런데도 막 돈벌겟다고 난리야

[글쓴행]

4에게
사람은 좋은 사람같거든 친절하고 그런데.. 보면 막 음 뭔가 계속일해야하고 그렇게보여 ㅜ 나는 좀 적게벌어도.. 힘들면 쉬고싶고
돈욕심나지 근데 그냥 적당히 만족해가면서 이수준으로 살아도 유학생활시절처럼 안살아서 다행이다라고살아.. 여튼 내가 사는곳도 이민자가 많아서 아시아권에서 이민온사람은 다 평타이상이라고 봐
나는 아니지만 ㅋㅋ 그래서 그런지 쩝.. 부럽다하는 생각도많이듬(주절주절)

[행6]

글쓴이에게
근데 솔직히 나도 너랑 의견 비슷한게 아시아권에서 이민온 사람은 다 평타이상이긴했음.. 돈 벌러 해외 나오는 gdp낮은 아시아권은 모르겠지만.. 한국만 하더라도 본국에서 어느정도 중산층이상이어야지 이민오더라고 생계형이민은 이제 잘 못 봤음

[행4]

6에게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사람들은 그냥 우리나라로 치면 중산층? 그게 필리핀 기준으론 잘 사는 거긴 하지만… 그정도 집안이던데 유학생활할 때 대학에서 만난 필리핀 친구들은 엄청난 부자더라

[행6]

4에게
필리핀내에서 해외로 유학갈정도면 진짜 잘 사는 사람들일수록…… 울 외가도 필리핀에서는 중산층인데도 사촌들 해외로 나가는거 1도 못 봤어… 해외여행도 일반사람은 꿈도 못 꾸는거일걸

[행4]

6에게
우리집은 부자는 아니고 그냥 유학 보내주실 여유 있다 정도였고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 보면 우리 집보다 덜 잘 사는 집도 꽤 많던데 진짜 중국, 필리핀 유학생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부자였음…

[행6]

4에게
원래 빈부격차 차이나는 나라에서 부자가 엄청 부자니깐…. 필리핀 사람들 평범한 서민들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하로 사는 사람도 많아 근데 해외유학이라니 말 다한거지ㅋㅋㅋㅋㅋㅋ

[글쓴행]

4에게
중국인은 무조건부자였어.. 안부자인사람 찾기힘들정도. 그냥 돈걱정없이 사는친구들같았음............. 영주권을 돈주고 팔고사기도하니깐... 쩝

[글쓴행]

6에게
인정 ㅜ 그래서 ㅋㅋㅋ 친구만들기도 좀 힘들다 ? 호주에는 그래도 이민자중 사바사케이스가있어서 비슷한사람 찾을순있겠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부유함.. 일단 들어보면 한국에서도 다 대기업에 뭐.. 사업에 일단 집 몇채있고 다양한 드라마같은 케이스가있음. 이민온 이유도 가족이민도 있지만 이혼에.. 국제결혼 음.. ㅜ 그래서 돈걱정없이 사는거같아서 ㅠㅠㅠ 친구가없씀.. 현재 ㅋㅋㅋ..ㅜㅠㅠㅠ 하ㅏㅎ..

[행6]

글쓴이에게
아 그래?? 오히려 부유하니까 친구되기 더 쉽지않아? 난 자수성가한 타입인데 나랑 비슷한 환경에 있었던 친구들이랑 연락 자주 안하거든 솔직히 넘 비교되니깐.. 근데 나랑 비슷하거나 더 여유로운 친구랑 어울려지내니까 넘 편하더라고 특유의 여유롭게 자란 바이브도 좋고 이런 사람이 내 인맥이라니!!라는 생각 들어서ㅋㅋ

[글쓴행]

6에게
아 그렇긴하겟다 ㅋㅋ 그렇게 생각은안해봣어 그냥 내가 사는 것에있어서 나도 좀 여유로왔으면 좋았을껄.. 하는 늘 그런맘이있어서. 나는 좀더 벌려고 일덜쉬고하는데 그냥 힘들때 쉬어버리고 돈걱정없었음좋겟다 이런생각을 해서
부유한친구들에대한 부러움이 있었음 ㅋㅋ 나보다 좀 부유한친구랑 노는 것도 사실 맘편하고 그럴때도많았어 특히 나이 신경안쓰고 노는게더...

[행6]

2222 엄마가 필리핀사람인데 딱 이래 근데 필리핀에 대해서 진짜 잘 안다ㅋㅋㅋㅋㅋㅋ

[행4]

유학지랑 한국 제외하고 가장 친숙한 제 3의 고향임 ㅋㅋㅋ 아기 때부터 필리핀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행6]

너에겐 필리핀이 좋은 기억이라서 다행이다! 난 비록 피가 섞이긴했지만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고 외가랑 교류도 1도 없었거든….

[행4]

필리핀 사람들이 필리핀 욕 제일 많이 하더라… 나랑 가까운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라 관계 유지하는 거지만 진짜 이해 안 가고 화나는 경우도 많이 봄 ㅋㅋㅋ 돈도 필리핀에서 넘치게 먹고 살 정도로 벌면서 모아두질 않아서 매번 여기저기 돈 빌리고 일도 좀 게으르게 하는 사람들 많고… 필리핀 지인 말로는 100년 전만해도 기후 좋고 먹을 거 널렸으니 그냥 뒹굴거리면서 열매 따먹던 사람들이라 그렇다던데… ㅋㅋㅋ 그 중에서도 생각 깨어있고 성실한 사람들 있어서 필리핀 좋아해

[행5]

신기하다 말레이시아도 영어랑 자기네 언어 있던디 똑같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