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을 때 꿀 떨어지고 눈을 못 떼고
같이 어디 가자, 먹자 하고
얘기해서 풀자고 하고 운동 강사 질투하고
퇴근하고 맨날 전화해서 통화 오래하고
그러다 갑자기 일 땜에 연애를 못 하겠대
둘 다 잘하지 못하겠고 지장이 간대
울면서 얘기하더라
얼마 전부터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긴 했대..;
일 스트레스 받고 멀티가 안 되는 건 사실이긴 한데
나한테 한 건 뭐였을까..
전혀 갈등도 낌새도 없었어서
너무 믿기지 않아서 떨쳐지지 않아
차라리 내가 싫으면 모를까
짧게 만났어서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뭐가 맘에
안 들어서 핑계대나 싶다는데 얘는 전혀 아니래..
나도 은근 나한테 뭔가 걸리는 게 있어서
잡고 있을 만큼은 아니었나 싶고...
잘 모르지만 헤어지고 나서 글케 힘들어보이지도 않고...
진짜 너무 황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