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반에 막창집에서 친구 만난다길래 잘 놀라고 했어
2신가 전화와서 술 더 먹는다길래 알았다 함. 옆에 친구 바꿔주고 인사 시키고 나도 원래 알던 사람이라 반갑게 인사했고
주위가 시끄럽더라고
한시간 정도 있다가 들어간다길래 그래그래 했지
4시쫌 넘어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주위가 정말 소음 1도 없이 조용한거야 원래 집가면 전화 꼭 해주는데 없었어서 어디냐 집이냐 했는데 술집이래
근데 진짜로 너무 조용한게 이상해서 어디 술집? 하니깐 막창집이래 ㅋㅋ..
7시반에 막창집이고 4시까지 막창집이야? 하니깐 횡설수설하더라고?
끊고 바로 영통 거니깐 노래방이더라고
왜 거짓말 했냐니깐 내가 기분나쁠까봐 라는데
난 노래방을 가던지 아침까지 술을 먹던지 평소에 터치 안하고 그냥 집갈때만 전화하라고 한단말이야
근데 거짓말한게 너무 이상하더라고
뭔가 찜찜한게 있으니 거짓말한걸텐데 이런적 없던 사람이라 화도 나는데 당황스럽네
영통할 때 애인친구도 같이 있는거 봤고 거짓말 왜 했냐 기분나쁘다 걍 니 알아서 해라 하고 끊었는데 방금 애인친구가 나한테 전화와서 그냥 술 한잔 더 하고 싶었던거라고 미안하다 하는거야
진짜 쎄한데 영통하고 360도 다 봤거든 둘 밖에 없긴 했는데 소파 있고 노래방은 맞는거같았고 사실 휙휙 돌려서 잘 안보이긴 했어ㅠ
뭔가 있었으니 거짓말 한게 맞는거겠지ㅠㅠ 걸린거 없는데 이런 쎄한 거짓말 다들 그냥 넘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