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이랑 알바를 같이 해
근데 내 포지션이 진짜 개꿀이라 통학 4시간 넘게 걸리는 학교 다니면서 주말까지 매일 알바 나와(끝나고 바로 와서 알바 할 수 있을 정도로 알바 업무가 없음)
원래 일요일은 나 쉬는 날인데 울 집이랑 알바하는 곳이 가까워서 내가 아침에 오픈해줘
그리고 개강할 때마다 과제랑 학교 행사 참여한다고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막 하고 있을때나 그냥 제출해야될 서류 양식같은거 노트북에 띄워놓으면 애인이 와서 열심히 산다고 토닥토닥하고 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나는 사실 방학 동안 진짜 암것도 안할 정도로 대충 살아… 4학년인데 자격증 딴거 1도 없고 맨날 밤낮 바뀌어서 오후에 일어나고 책상에 앉은적 한번 없는데 너무 현타오고 애인 말때문에 죄책감 들어… 자격증 공부할 체력이 너무 없고 의지도 없고 항상 피로한데 이거 어떻게 극복하지 애인한테 죄책감 안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