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나는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고 애인은 장기연애를 해봤어 그리고 동갑이야..!
전연애들은 다 짧게 끝났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1년을 같이 보냈어
1년을 매일같이 보고, 해볼 것도 다 했고..
20대 초반이랑 다르게 술자리나 친구 문제도 별로 없어서 지금은 진짜 잔잔한 연애를 하고 있어
초반에 거의 같이 살다싶이 해서 그런가 동갑이라서 그런가? 너무 친구 같고 편하단 말이야..
내가 애인한테
우리 너무 편해진거 같고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친구 같다 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원래 연애를 하면 편해질 수 밖에 없는거고 제일 친한 친구가 되는거다
자기는 초반부터 나한테 뭔 일이 생겼을때 제일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었고 항상 내가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는거야
그리고 자기는 이성 친구가 아예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식으로 이성친구를 대해 본 적이 없대
내가 너무 생각이 어린가?
동갑은 처음 만나봤고 이렇게 연애하면서 편해진것도 처음이야 근데 딱히 이게 좋은지 모르겠어
만난다 해도 크게 기대도 안되고 너무 소소해서 즐겁지도 설레지도 않고 스킨십도 지겹고 그냥 너무 서로가 당연히 있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