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너 좋아하는 거 포기 못 해 나는

[글쓴우동]

너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나까지 같이 처지는데 기분이 안 좋은 이유를 모르니까 너무 속상해

[우동1]

왜좋아?

[글쓴우동]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근데 나 지금 짝녀같은 스타일 처음 좋아해보는데 좋아한 뒤로 이상형이 아예 이 사람으로 바껴버렸을 정도로 좋아해

[우동1]

이상형이 뭔데

[우동3]

익명에서 왜케 취조해

[글쓴우동]

아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금 보니까 말투 때문에 좀 취조 느낌이긴 하네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우동]

음 유쌍에 눈 예쁘고 피부 좀 까무잡잡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분위기있게 생겼는데 웃으면 진짜 귀엽게 생겼어 내 짝녀가 딱 이 느낌이야

[우동3]

헐 완전 나잖아

[글쓴우동]

3에게
이렇게 생길 수가 있어?! 난 내 짝녀 말곤 아직 못 봤는데 신기하다ㅋㅋㅋㅋㅋ

[우동2]

짝녀는 왜 기분 안 좋아보여? 연락은 지금 하고있어?

[글쓴우동]

안 그러던 사람이 한숨도 자주 쉬고 표정도 묘하게 달라졌어 의식해서 밝게 행동하는 거 아니면 분위기가 진짜 달라

[우동2]

오늘 짝녀 만났구나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

[우동2]

난 지금 연락도 안하고 있어서 ㅠㅜ..

[글쓴우동]

나도 따로 연락은 안 해.. 뭔가 진짜 슬퍼보여서 더 말도 못 걸겠더라 ㅜ 짝사랑 진짜 병인가봐 상대 기분에 나까지 휘말려선..

[우동3]

그게 왜 미안해

[글쓴우동]

너무 내 욕심 같잖아

[우동4]

언제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글쓴우동]

오늘도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