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만 읽는 거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 많더라

나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다독왕 독후감 이런 걸로 상도 많이 받고 그랬었는데 자기계발이나 에세이 이런 논픽션 장르를 안 좋아하고 소설만 읽거든? 근데 그건 진짜 독서가 아니다. 하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 ㅋㅋㅋ 음악 듣는 게 취미라는 사람한테 클래식 아니면 음악도 아니다 이럴 거냐고...

[익인1]

진짜 독서는 또 뭐람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총균쇠 이런 거 읽어야 ‘진짜’ 독서라고 생각하나 봐 ㅋㅋㅋ

[익인2]

그런 얘기 하는 사람 중에 책 읽는 사람 못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것까진 모르겠는데 독서가 취미라고 하면 네가? 이런 반응도 은근 많은 것 같아 비단 나한테만 하는 말이 아니라 누군가의 취미가 독서라고 하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 독서가 뭐 얼마나 대단한 취미라고 생각하길래 그러나 싶어...

[익인3]

오히려 자기계발서를 불쏘시개 취급하는 사람이 훨씬 많지 않나? 에세이도 아무나 쓸 수 있어서 읽을만한 거 찾기 엄청 어렵고. 총균쇠는 유명해서 유명한 느낌이지 주제만 보면 뭐 그닥인데…

[글쓴이]

익3 말대로 책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런 반응도 많지! 나는 나한테 와닿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것만 읽는 사람들 전혀 이상하게 여기진 않거든? 난 문체를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거 읽으면 집중도 안 되고 잘 안 읽혀서 오히려 그런 것만 읽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처럼 소설만 읽는 사람들 무시하는 사람도 많더라고... 그게 무슨 독서냐 이런 느낌?

[익인3]

시대가 발전하면서 장르가 다양해졌는데 어째 그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진것같네

[익인4]

난 오히려 논픽션만 읽는데 다들 독서가 취미면서 소설 안 읽냐고 특이하다 하던데…

[글쓴이]

소설만 읽으면 그게 무슨 독서냐 이러고 논픽션만 읽으면 소설은 안 읽냐고 특이하다고 하고 뭐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건가 싶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소설만 읽는 쪽이라 그런 반응 듣는 거 몰랐나 봐

[익인5]

와 본문 완전 내얘기ㅋㅋ 독서부였고 항상 다독상 받고 했는데 소설책만 읽었엌ㅋㅋ 근데 확실히 크고나서 너무 도움됐어 소설책이라고 하더라도 출판하면서 전문가들을 거쳐서 문장 다 다듬어지고 나오는거잖아 확실히 어휘력이나 문장구사 이런부분에서 아예 책을 안읽는 사람보다 뛰어남

[글쓴이]

맞아 공감해 ㅋㅋㅋ 그리고 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만화책이라도 분명 거기서 배우는 거 하나쯤은 꼭 있다고 그러면서 만화책도 자주 사 주셨거든 지금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고... 그 사람이 어떤 책을 읽든 읽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은데

[익인6]

오나도 소설좋아하는데 자기개발서가 더 뜬구름잡고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해서 그리고 스토리가 있어야 더 잘읽힘

[글쓴이]

진짜 취향 차이인 거라 ㅋㅋㅋ 음악도 취향에 따라 듣는 장르가 다 다르잖아 독서도 마찬가지지 뭐... 나도 익6이랑 비슷한 이유로 소설만 읽어 ㅋㅋㅋㅋㅋ

[익인7]

자기개발서 진심 왜읽는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