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싸우고 도저히 내 말에 반박을 못 하니까 (100프로 본인이 잘못한 거임) 혼자서 입 다물고 있다가
생각할 시간을 좀 갖자고 해서 ㅇㅇ 그러라고 하고 집에 돌려보냄
난 당연히 서로 각자 시간 갖고 헤어지든 말든 대화를 더 할 줄 알았어
근데 싸운 당일에 사친이랑 밤새 술 마셨더라
심지어 집도 못 찾아가서 사친이 애인 베프 불러서 같이 집에 넣어줬음 (이건 사실이 맞음)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안되는 행동이고 이런 사람이랑 더 만나고 싶지 않아서 집에 있는 걔 물건들 다 갖다가 집 앞에 갖다놓고 문자로 헤어지자고 함
꼴보기도 싫어서 ㅋㅋㅋ 태어나서 처음으로 문자로 이별통보 해봤음
그러니까 뭘 생각하든 오해다, 진짜 속상한 날이라 고민상담한 거다, 어쩐다 혀가 길더라고
다 됐고 생각할 시간 갖자고 한 건 너고, 밤새 사친이랑 술 마시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난 이제 더이상 알 바 아니라고
너같은 사람 만나면서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찾아오지 말랬거든
그게 벌써 3주 전인데 아직도 연락오고 집에 찾아오고 그래서 내가 본가 와 있거든
오늘도 또!... 본가 앞 놀이터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고 그래서 지금 아빠가 대신 나갔음
진짜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