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익이고 작년겨울에 애인이랑 명동 길을 걷는데 갑자기
'나 호텔에 데려가면 안 된다'
이러길래
'추우니까 잠깐만 쉬다 집에가자' 했고
자연스럽게 명분 만들어지니 호텔에 들어갔는데
나중에 왜 그때 나한테 호텔 가기싫다고 말했냐고 하니까
그냥 가고 싶었는데 자기입으로 호텔가자고 하면 좀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든 둘러대서 데려가주길 원했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