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두번째 만남에 진도 계속 뺄려고 하길래 나랑 사귈거냐고 물었어 자기는 이제 공대 3학년이라 바빠져서 자신이 없다는거야 근데 세번째 만남에 걔가 하는 말과 분위기에 홀려서 진도를 다 빼게 됐어
다음날 내가 너 앞으로도 자신 없을 거 같으면 끝내쟀는데 걔가 쭉 안읽씹하다 걔한테 돌려 줄 물건 있어서 그 이야기에 답장하고 그 다음날 끝내잔거 다시 물어보니까 생각해보니 그래야될 거 같다 하더라 내가 너 바쁜거 이해해준대도 안만날거냐니까 끝내야 될 거 같다고 미안하대
ㅋㅋ나한테 사귀자고도 못하는 지가 짜증난대서 합의책도 내놨는데 저건 걍 맘이 그만큼이였단거잖아 근데도 얘가 계속 좀 생각나..전애인이랑 너무 비교될만큼 순하고 착했던 얘고(진도 빼고) 나 너무 좋다했고 진도 뺀 후에도 어디 놀러 가고싶냐 물어보고 집에 돌아오고 나서 좀 현타와서 연락 없으니까 뭐하냐고도 물어보고 했으면서 하
나도 인프피고 고작 한달 이랬던 얘땜에 일케 힘든데 걔도 힘들어하고 있을까..아님 걍 다 잊고 공부나 하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