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외국인이고 방광염때문에 2주 넘게 고생한다길래
난 프리랜서라 같이 따라가줬어
종이 쓰는거 도와주고, 검사 과정 설명해주고
친구가 화장실을 계속 왔다갔다 해야됐는데, 그때 친구 차례가 돼서 잠깐 기다려줄수있으시냐고 하고
병원에 계셨던 분이 영어를 아예 못하시더라고
그래서 친구가 고맙다고 나 없었으면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었겠다고 밥사줬어
그리고 친구가 밥사진을 나 태그해서 인스타에 올렸는데
그거 타고 들어와서 친구애인이 나한테 욕 디엠을 보냄....
예의가 없다 뇌세포가 있으면 안그러겠지
자기한테 상의도 없이 왜 비뇨기과 그런데를 데리고 가냐 이런식으로
친구한테 말하니까 미안하대..
애인이 퇴근하면 병원 진료가 끝날 시간이고
주말에도 피곤하다고 아니면 주말근무때문에 같이 안가줘서 나한테 부탁한거였는데
나한테 욕을 보낼줄을 몰랐다고
좀 웃김
누가보면 내가 강제로 병원 데리고 간줄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