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자존감이 진짜 낮은 편이고, 나는 자존감이 그래도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
나는 상대방이 자존감이 낮아도 내가 자주 칭찬해주면 나아질 줄 알았어. 근데 이게 연애의 지속에 문제가 되더라.이게 어디서부터 문제가 되었냐면..
내가 계속 칭찬해주고 좋다 좋다 해주니깐 자존감 높은 애들은 그걸 좋아하는데, 오히려 자존감 낮은 애들은 칭찬해주는 사람을 자기보다 낮본다고 하잖아. 그것처럼 조금씩 태도가 변하더라고..
그러더니 요즘 드는 생각은 얘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서가 사귀는게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 채우기용으로 만나는 느낌이 들더라.
그런 연락 스타일 알지?
좋다좋다 잘한다 잘한다 해주면 보통 연인사이는 더 돈독해지잖아. 얘는 반대야..오히려 내가 더 잘나가야 하고, 평상시에는 시쿤둥하다가도 질투유발하면 오히려 더 잘하는 스타일..
그냥 이럴 때마다 좀 피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