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인 주선자 1 (애인 지인_여자) 주선자 2 (내 지인_여자) 이렇게 술자리를 가짐
나포함 여자3 남자1
주선자 1 & 2 친구고
소개팅 하고 나서 잘 돼서 우리커플이 밥 사주자고 해서 가지게 된 술자리인데
애인이랑 주선자 1이랑 엄청 친해서
서로 장난을 많이 치는데 내 애인이 엄청 짓궂게 장난도 치기로 하고 또 주선자 1이 동생이여서 귀엽게 봐주 기도 한단 말이야 근데 그게 조금 나는 살짝 거슬리긴 했는데 그래도 주선자니까 하고.. 나중에 그냥 따로 한소리 해야 되겠다 싶었어
마무리 할 때 쯤에 주선자1이 화장실가고 애인이 계산하러 갔는데 뭔가 좀 늦게 오는 듯한 느낌에 계산대 쪽으로 가보니까 애인이 없더라고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화장실 쪽에 가보니까 주선자1 이 술이 너무 취해서 몸을 못가누는거 같고 애인이 부축하려는 모습이었음
그리고 애인이나 보자 엄청 깜짝 놀라 표정으로 뒤를 돌아 보더라고 나도 놀래서 그냥 그 자리에서 뒤도 안돌아 보고 휙 나와버렸는데 애인이 따라 오더라고…
나중에 따로 내가 너무 실망 했다고 얘기 하니까
애인이 바꿔서 생각해 봐도 충분히 기분 나빠 할 만한 상황이 였어서 그건 너무 미안하대
그런데 사실 너무 억울하대
계산을 했고 나가는 길에 화장실 쪽에서 술취해서 힘들어 하는 소리가 들려서 빨리 가자고 계산 다 했다고 하려고 갔는데 주선자 1이 넘어질 뻔 해서 자기가 잡을라고 몸이 먼저 나갔는데 그 순간에 내가 들어온거래
내가 들어왔을 때 순간 이거는 내가 싫어할 만한 상황이다 라는 거를 인지하고 나를 뒤 따라서 바로 나와버렸는데 …
내가 막 질문하니까 애인 말로는 자기는 그 애를 좋아한 적도 없고 좋아할 일도 없고 좋아 했다면은 소개팅해달라고 말도 안했을 거고 그리고 오늘 같은 자리에 솔직히 평소보다 더 심하게 장난친 거는 여자 친구인 내바로 옆에 있으니까 그냥 그게 너무 절대적인 존재라 그런 이상한 의심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더 그냥 편하게 짓궂게 한거라던데…
그래도 이 모든 게 너무 기분이 나빴어.. 근데 그냥 단순히 타이밍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겨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