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나 저녁에 밥솥에 새로 해둔 밥 남동생이 밤에 다먹음

아니 어떻게 저 많은 걸 한번에 다먹었지? 매번 집구석에 음식이 남아나질 않아 아..

[익인1]

다 먹고 내솥 씻고 새로 해뒀어?

[글쓴이]

아니 곤드레랑 버섯 넣고 곤드레밥 해서 고기랑 양념까지 한통 다 준비해뒀는데 그냥 싹 없어지고 빈 통만 주방에 돌아댕김ㅋㅋㅋㅋㅋ 얼탱이가 없다 아

[익인2]

진짜 신기하다 애니 캐릭터같음ㅋㅋㅋㅋ

[익인3]

남자애들 학생 때 진짜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ㅋㅋㅋㅋ

[익인4]

아 그거 성장기라 어쩔수 없다지만 계속 그러면 좀 짜증남.. 난 다른 가족들이랑 다 같이 나눠먹으려고 준비해둔건데 다른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다 먹고 심지어 설거지나 뒷정리도 안해놓으면 진짜 화나더라..ㅋㅋㅋ 먹는걸로 뭐라 하는거 쪼잔해 보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암튼 짜증남ㅋㅋㅋ

[글쓴이]

아 얘 23살이라서 성장기는 아닌 것 같은데..... 먹는 걸로 뭐라 하는 거 쪼잔해 보여서 뭐라 화내지는 못하는데 같이 나눠 먹으려고 했던 거나 내가 먹으려고 준비해둔 것도 하룻밤 지나면 다 사라지고 심지어는 내가 선물 받아온 케이크 같은 것까지 넣어두면 다 사라지니까 하...^^.. 식탐은 많아서 라면 여러 개 끓이고 있을 때 한 젓가락만 달라 해도 안 주더니 다음날 아침에 보면 정작 자기 혼자 다 못 먹어서 두어 젓가락 남긴 채로 싱크대에 그대로 던져 놓고.. 평생 이렇게 살아서 이제 걍 어느 정도 체념하긴 했는데 아....ㅠ

[익인5]

23살이면 걍 이기적인건데 ..

[익인6]

나ㅜ댓글만 봤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아 어릴때부터 고쳐놨어야 하는데ㅜㅠㅜㅜㅜㅜㅜㅜ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냥 감당이 안 됨ㅠㅠ 어릴 때도 내가 용돈 모아서 시킨 피자 같은 거 나 양 적어서 두 조각 먹고 여섯 조각 남겨두면 자기가 다 먹어 치우길래 엄청 화내고 했었는데 뭐 달라지지도 않고.. 이름을 써 놔도 소용이 없고... 좀 먹는 건 상관이 없는데 내가 먹을 것도 안 남겨두고 다 먹어 치우는 게 골때려

[익인4]

아... 성인이면 이제 걍 뭐라고 해 나도 동생 성인 되고는 그런거 겁나 뭐라고 함ㅋㅋ 첨엔 왜 먹는거 가지고 그러냐고 하더니 계속 뭐라 하니까 이젠 뭐 먹을때 가족들도 먹을거냐고 물어보고 먹고 뒷정리도 꽤 잘 함ㅋㅋㅋㅋㅋ 아니 이걸 다 큰 성인한테 하나하나 잔소리 해야된다는게 현타가 겁나 오긴 하는데 그래도 바뀌긴 하더라.. 근데 나 말고도 엄마나 다른 가족들도 같이 잔소리 해줘야함ㅋㅋㅋ 절대 나혼자 잔소리한다고 바뀌진 않더라 다른 가족들한테도 말해봐!

[글쓴이]

와 내 동생도 왜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냐고 자기가 엄청 억울해 한다니까ㅋㅋ 나 예전에는 진짜 미친 사람처럼 화냈는데 바뀌는것도 없고 부모님도 먹는 걸로 뭐라 하기 좀 그런지 심드렁해서ㅋ 구냥 포기함....... 익 동생이라도 달라져서 다행이얌..

[익인7]

동생 비만이야?

[글쓴이]

신기하게도 표준임 전혀 살찐 느낌 없음

[익인8]

걍 남자형제들 귀신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함

[익인8]

걸신 ㅋㅋ

[익인10]

진짜 저런 식욕은 자식챙겨줄때 말곤 기쁜마음이 안나올듯

[익인11]

아니 상식적으로 아침에 다른 가족들은 뭐먹으라고…ㅋㅋㅋㅋㅋ야……

[익인12]

뒷정리라도 하지...

[익인13]

와 진짜 개화나겠다 남동생들 식욕 오지는 거 너무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