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기념일 잘 안챙기거든 근데 이제 성인이고 생화 선물도 해보고싶어서 꽃집 갔는데 빨강이 근본이지만 핑크도 예쁘잖아??? 고민하다가 그냥 두송이 다 사고 포장하는동안 다른거 사려고 나갔다왔어
근데 딱 들어가니까 한송이씩 두개를 포장해주신거야.. 미리 말 안한 내 실수긴 한데 나는 아빠 돌아가신지 한참돼서 당연히 엄마꺼 하나만 생각하고있었거든 그분은 당연히 두송이니까 두개로 하셨겠지 남들은 보통 어버이날에 두명 챙기니까..
죄송한데 하나로 포장해달라고 하고 집에 들고가는데 잊고살았던 아빠 보고싶고 눈물이 펑펑 나더라 아 지금도 월루하다 갑자기 눈물나서 화장실로 피신함 ㅋㅋㅋㅋ 부모님이랑 사이좋은 익들아 계실때 잘 챙겨드려랑~